3일째 수술날짜도 못 잡고 진통제로 버텨..
남양주시에 사는 한 아무개 씨는 산악자전거를 타다가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쇄골이 심하게 골절되고
턱부근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쓰고 있던 헬맷은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반토막이 났다고 합니다.
그게 어제 오전의 일이었는데
아직 제대로 된 정형외과 진료도 못 보고
강력한 소염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 중이죠.
응급실 요즘 그릏잖아요. 네네.
오늘은 수술날짜를 잡을 줄 알았는데 이러다가 수술날짜는 못 잡고 한 아무개 씨를 잡을 것 같습니다.
암튼 한 뭐시기님 산악자전거 부디 접으시고 아두이노로 취미를 바꾸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압니다 알아요. 씨도 안 먹히는 소리란 걸 저도 압니다. 자전거 산지도 얼마 안 되었잖아요?
그 비싼 자전거 뽕뽑으려면 10년은 더 타야 되는 걸 알죠. 알고 있죠. 말 안 해도 압니다. 암요 암요.
우쨌거나 똑 뿌러진 쇄골.
제대로 핀박고 잘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은 마음이고
자꾸 고렇게 다리도 똑 분질러서 핀박고
쇄골도 행여 질세라 분질러서 핀박고
자꾸 그리 하시면
노후엔 우짜실 생각이신지요.
나중에 파스로 난닝구 해입지 마시고
지금부터 내 몸 아끼고 조심하시는 게
좋으실 겁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뉴우스 김꽃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