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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현 Feb 27. 2022

사이토 다카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고독? Solitude VS Loneliness?

사이토 다카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라는 제목의 도서가 있다. 제목부터 많은 것들이 와닿는 책이다. 코로나 시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FOMO(Fear Of Missing Out)”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혼자가 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문화가 일반적으로 자리를 잡는 편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부분들이 변화되었는데, “혼자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살아남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이토 다카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인”이다. 저자에 대해서는 책으로밖에 접하지 않아서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책은 제목만 보고 골라서 읽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서 전체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내용은 한결같다. 혼자서 있는 시간을 단순히 고독한 시간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발전의 시간으로 삼는 방법을 배구오 연구하라는 것이다.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지금은 일본에서 유명한 교수가 되었지만, 약 10년 간 “암흑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고독의 시간이 있었기에 현재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고독, Solitude, Loneliness”


우리말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주로 “고독”으로 표현하지만 영어에서는 “고독”이라는 말을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서 표현하기도 한다.


혼자 있어서 외로움을 느끼는 시간은 “Loneliness”라고 하고, 혼자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상태를 “Solitude”라고 한다.


결국,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혼자 있는 시간”을 “Loneliness”로 여기지 말고, “Solitude”로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없으면 성장할 수 없다.”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만큼,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도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성장을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무료하고 외로워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그 시간을 허비해봤자 남는 것은 크게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거나,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등의 시간으로 채워나간다면, 스스로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없었다면…”


개인적으로도 혼자 있는 시간이 없었다면, 현재의 필자가 없었을 것이다. 대단한 것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혼자 보내는 시간을 거쳐오며,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 시간 통제력을 스스로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게으름”을 피우기는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활용해서 많은 것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여러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작성하면서 여러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어학 공부도 꾸준히 해서, 더 이상 영어로 인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고,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기초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위의 3가지 언어 중에서 일본어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꾸준히 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는 안 되지만, 그래도 최소한 위의 언어들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익숙한 정도가 되었다.


“필연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마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곳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필연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언젠가는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미리미리 연습해두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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