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집 프로젝트 다섯 번째 시
<발 없는 사람>
항상 어느 때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다는 것
너는 누구보다 우직한 사람이야
그런 이야기가 좋을 때가 있지만
부담이 될 때도 있을 거야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을 거고
하지만 그럴 수 없었겠지
넌 우직한 사람이니까
발이 없는 이 사람아
멀리멀리 도망가라
그 자리가 꽉 채워져 있지 않아도
너는 그 자체로 우직한 사람일 테니
출판 마케터 1년 주인장의 시선이 담긴 콘텐츠 속 인생 이야기. 콘텐츠를 보고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