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mmalyn May 03. 2024

미국에서 꼭 먹어 봐야 할 과자 5가지

처음으로 갔던 월마트의 과자 코너

미국 하면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로 과자를 빼놓을 수 없다. 또 교환학생을 하며 5kg의 늘어난 체중과 뱃살의 주범 또한 이 과자들이다...ㅠㅠ


먹는 음식이 당신의 피부를 좌우한다는 말을 들어 보셨는가? 나는 원래가 건성 타입이라 늘 페이스/바디 오일을 달고 사는데, 미국에 와서 피부가 엄청나게 기름져졌다. 하긴 매일 피자, 감자튀김 따위를 먹고 저녁에는 꼭 과자를 먹었으니...


하지만 늘어난 뱃살만큼 나의 쩝쩝박사력(과자 한정)도 증가했다는 사실. 내 뱃살이 보증하는 미국 스낵 추천 5가지를 적어 보겠다.



1. 벤앤제리스-아메리콘 드림 Americone Dream

내 체지방 지분의 40%를 차지하는 벤앤제리스.

미국 와서 맛별로 1통씩은 다 먹어 본 것 같다.

사실 최애는 청키 몽키 맛이지만, 한국에는 아메리콘 드림 맛이 없기 때문에 미국에 오면 꼭 먹어 보셨으면 좋겠다. 카라멜 코팅이 된 와플과 두꺼운 초코칩이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콕 박혀 있다. 상상이 가는 맛이죠? 살찌게 달콤한 맛!



2. 스마트푸드 팝콘-화이트 체다

이 친구 역시 귀국 직전까지 줄기차게 먹었던 과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끝을 볼 때까지 먹어야 하는 엄청난 중독성이 있다. 바삭한 식감에 체다 시즈닝이 짭조름하게 밴 멈출 수 없이 맛있는 팝콘!


내 룸메 어머니께서 내가 이 팝콘을 무지 사랑한다는 걸 아시곤 파티 사이즈로 선물해 주심. 대충 보면 알겠지만, 내 상체 길이 만하다. 도대체 무슨 파티길래 이렇게 큰 걸까... 하지만 3일 만에 다 먹어버렸다는 사실.


스마트푸드 팝콘 대신 액트 2 버터 팝콘도 괜찮다. 좀 더 기름지고 버터향이 많이 나는 대신 짠맛은 훨씬 덜한 고소한 팝콘이다. 전자레인지 팝콘 버전으로도 파는데 6개에 3달러쯤 했던 가성비 팝콘.



3. 치토스-엑스트라 플레이밍 핫 플레이버

이것도 두말하면 입 아픈 내가 사랑했던 과자다.

엑스트라 플레이밍 핫 플레이버는 치토스뿐만 아니라 레이즈, 케틀즈, 타키스 등등 거의 모든 과자에 다 있다고 보면 됨. 처음 먹었을 때는 왁 이게 뭐야! 할스러운 맵고 짜고 신 자극적인 맛인데 점점 중독되는 맛이라 나중에는 이것만 찾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음. 치토스도 할라피뇨 치토스, Puffed Cheddar, Cheese ball 등등 다양한 플레이버와 모양이 있으니 꼭 먹어 보는 것을 추천!



4. Barbara's-할라피뇨 치즈 퍼프

자극적인 과자에 한창 질렸을 무렵 홀푸드 마켓에서 찾은 바바라‘s Cheese puff. 요거 설명하기는 힘든데, 자극적이지도 않고 담백한데 오묘하게 짭조름한 게 정말 맛있다. 이걸 사러 홀푸드 마켓에 가면 항상 얘만 재고가 별로 없었던 보증된 인기템이다. 오리지널도 있고 할라피뇨도 있는데 할라피뇨가 더 맛있다. 적극 추천!!!!


홀푸드 마켓은 오가닉/글루텐프리/플랜트베이스 등등 건강한 재료로 만든 제품을 파는 마켓인데 그래서 그런지 과자도 담백한 편이다. 요건 Harvest Snaps의 그린피(완두콩) 스낵인데 정말 건강한데 맛있는 맛(?) 한입 먹으면 놀라는 맛이다. 과자에서 이런 건강한 맛이 나다니... 궁금하면 한번 드셔 보시길

참고로 그린피 바질&토마토 맛도 있다.



5. Pork Rinds(돼지 껍데기 튀김?)

이건 딱히 브랜드가 정해져 있진 않고, 여기저기 다양한 브랜드에서 많이 판다. 돼지껍데기를 튀겨서 빨간 양념을 한 바삭한 과자인데, 맥주 안주로 최고이고 그냥 먹어도 짭짤하고 매콤하고 바삭-하니 정말 맛있다. Zero Carbohydrate라고 써져 있는 것을 보니 밀가루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양념을 하지 않은 오리지널 플레이버는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좋을지도!



번외 편: 아차상

굳이 찾아서 사 먹을 필욘 없지만 보이면 한 번쯤은

졸리 랜처 캔디

아주 새!콤하고 달콤하니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었던 졸리 랜쳐 캔디. 젤리 버전도 있는데 한 번쯤 심심할 때 사 먹어 보면 좋다. 블루 랩스베리와 워터멜론 맛이 최애.


아마도 한국에는 없을 킷캣 벌스데이 케이크, 그리고 민트, 딸기맛도 특이하니 한 번쯤 먹어 볼 만함.


사실 미국 과자 하면 떠오르는 게 오레오지만 달달한 과자가 취향이 아니라 빠진 오레오. 보다시피 맛이 도대체 몇 가지가 있는 건지... 안에 크림이 두 배로 든 더블 스터프, 그보다 더 많은 메가 스터프도 있고 다크초코, 벌스데이케잌, 오레오 케이크 등등...

개인적으로는 오레오 자바칩 플레이버를 추천한다.


(근데 오레오 최애맛 캐나다 와서 갱신했다. 메이플 크림 맛이 오레오 최고봉이다. 메이플 시럽 향이 엄청 진하고 부드럽고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한 통 씩 먹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는 없기 때문에 리스트에서는 제외!)

이전 15화 미국 살면 잘 맞는 사람 특징 Part.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