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함가온해 Aug 04. 2022

타투이스트의 꿈

나는 타투이스트가 되고 싶었다. 일단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며, 다른 사람의 몸에 평생가는 문신을 그린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타투 기계를 사서 내 몸에 연습을 했다. 잉크는 넣지 않았지만 타투 기계를 통해 문신을 할 때의 느낌과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과 타투를 그린다는 것은 다른 편이다. 그림은 자신의 상상을 그리는 것이지만 타투는 인쇄를 한 전사지를 바탕으로 사람의 몸에 세겨넣는 것이다.


나는 작년에 타투이스트가 되기 위해 몇 달을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타투가 합법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타투는 불법이라는 현행법이 계속 유지되게 되었다. 그래서 태국이나 필리핀에 가서 타투 가게를 열 생각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속을 잘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불안감을 가지고 직업에 종사하고 싶지는 않다.


언젠가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이 합법화가 된다면 나는 내 동네에 타투 가게를 차리고 싶다.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행복하게 직업에 종사하고 싶다. 유튜브로 가끔 외국의 타투 가게에 대해 검색해보면 타투이스트들은 손님과 소통을 하며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아마 조만간 나는 타투이스트가 되기 위해 필리핀이나 태국으로 떠날 것이다. 그때를 위해 열심히 그림 연습과 타투 기계 연습을 해야겠다. 


내가 그리고 싶은 장르는 올드스쿨이다. 올드스쿨이라는 장르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감동을 했다. 나에게 딱 어울리는 장르였다. 아름답고 단순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적으로 아름다운 장르이다. 위협감 같은 것이 느껴지는 분야는 아니다. 


요새 나는 외국에 가는 비행기를 알아보고 있으며, 모든 종류의 백신을 다 맞았다. 외국에서 아프면 돈이 엄청 나가게 된다. 그래서 미리 백신을 맞은 것이다. 나는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할 줄 안다. 그래서 외국에서의 삶은 어렵지 않고 즐거울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우울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