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이다. 지구는 동료를 만나게 되었다. 그처럼 흉악한 외모를 가진 여성이었다. 그들은 눈을 마주치자 자신들이 영혼을 나눈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신의 이름은?”
“우주.”
그리고 그들은 낭만적인 커플이 되었다. 그들은 위대해지기로 했다. 그리고 사람들을 사냥했다. 시작은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그들은 어느 여자를 보았다. 지구와 우주가 그 여자를 보자, 그녀가 축복받은 사람인 것을 느꼈다. 그녀는 그들처럼 추악하지 않고, 매우 아름다우며 평생 고통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생기있는 눈빛을 갖고 있었다.
그들의 첫 희생양이었던 그녀는 지구와 우주의 칼 아래 살해되었다. 지구가 먼저 그녀의 머리 뒷부분을 가격했고, 곧이어 쓰러진 그녀의 몸을 그들이 난도질했다. 그리고 매우 잔혹하게 그녀의 몸을 훼손했다.
지구와 우주는 처음으로 느끼는 쾌감에 행복했다. 그리고 그들은 경기도로 이동했다. 그들은 경찰의 추적에 대비하여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경찰이 그들을 추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경기도에 도착해서 지구와 우주는 택시기사를 살해했다. 그리고 택시기사의 택시는 그들의 아지트이며 집이 되었다. 지구가 운전을 하고 우주는 조수석에 탔다. 택시기사의 시신은 트렁크에 넣었다. 그들은 택시를 타고 광란의 질주를 했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그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을 차로 쳤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오분 뒤 경찰들은 그들을 추격했다. 지구와 우주는 자신들의 차량을 가로 막는 경찰들의 차를 박으며 도주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경찰들은 그들에게 달려왔다. 그리고 경찰들의 떨리는 손을 보며 지구와 우주는 웃었다. 그리고 차량에서 내려 그들은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둘렀다. 그리고 몇 명의 경찰들이 쓰러지고, 그들은 테이저건과 권총에 의해 제압되었다.
광란의 질주였다.
그들은 경찰서로 끌려갔다. 그리고 지구와 우주는 강도 높은 심문을 받았다.
“왜 그런 짓을 했어?”
형사가 붉어진 얼굴로 그들에게 물었다.
“재미가 있어서요.”
지구와 우주는 동시에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낄낄거리며 웃었다.
형사는 자신 앞에 있는 추악한 외모의 커플들이 마음 속까지 망가져있고 추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그들이 일으킨 사건을 이상동기에 의한 범죄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금방 시끄러워졌다. 사람들은 티비에 나오는 지구와 우주의 얼굴들을 보며 악마가 강림했다고 떠들었다. 그들은 괴물이었다. 그들은 사람들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