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소지나 Dec 04. 2023

직장생활이 즐거워지는 잡담스킬 Vol.8 잡담 꿀팁

여러 잡담의 꿀팁 대방출의 시간





업무적인 생산성있는 잡담


트렌드 공유하기 

인스타에서 본 가십거리나 최신 따끈따끈한 소식들을 바로 올려주는 사람들을 팔로우해 

누구보다 빠르게 소식을 접할 수 있고 그것들을 전달한다. 

나는 아침에 출근하는 버스안에서 10분 정도 인스타를 보면서 

출근길에 기분좋은 유머 가십거리들을 보면서 출근한다. 

그러면 관련된 트렌디한 짤을 공유하며 관심사를 던져 아침 분위기를 몰랑몰랑하게 만들 수 있다. 

몰랑한 아침 분위기에서 트렌디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가 편안하게 의견을 공유해보자.



직업병 관련 드립 

우리의 공통점을 이용하면 공감과 친근함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직업병은 최대 관심사이자 그것을 희화화해서 건드려주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유머코드이다. 

가령 나는 디자이너라서 이런 명언같은 잡언들을 몇 가지 알고있다. 

'디자이너는 기획자가 싼 똥을 소화시킬 뿐이다.'

'너 오늘도 실수하면 하루종일 선인장 누끼나 따게 할줄 알어.'

'오늘 하늘 소프트라이트 먹인것 같이 이쁘다.'

'내 피부 블러로 문지르고 싶다.' 

등등의 드립들을 할 수 있다. 

요즘 너무 자극적인 드립만 생각하다보니 조금 극단적인 표현들이겠지만 

이런 직업적인 드립을 나누면 좀 더 전문적이여 보이고 

우리끼리만 웃을 수 있어서 더욱 돈독함을 느낄 수 있다. 







1일1개 드립 성공률 높이기


요즘 세상에 재미없는 사람은 외면받기 마련이다. 

개드립의 성공률의 높여라. 

하루 한번 개드립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빈도수를 늘리는 것이다. 

빈도수를 늘려 기회가 될 때마다 개드립을 쳐준다.

10번을 이야기할 때 보다는 100번을 이야기 했을 때 사람들이 웃어주는 횟수가 훨씬 많을 것이다. 

그럴 때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어,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더 잘 웃는기 파악해 점점 확률을 올려간다. 

드립도 연습하고 계속 시도해야 느는 것이다.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반복하라. 

반복하면 내 것이 되고 한번 내 것이 되면 적제적소의 상황에서 언제든 꺼내어 쓸 수 있다.
재미없는 사람들은 가만 보면, 인생도 그냥 저냥 되는대로 재미없게 산다.
반면 재미있는 사람들은 항상 호기심이 많고 경험도 많은, 뭐든 열심히인 사람들이 많다.
삶의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 재미도 쫓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별거 아닌 이야기 재미있게 하기 


팀안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한명은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있는 자리는 항상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분위기가 좋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한 번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자.
그 사람은 항상 주변에 사람들을 끌고 다닐 것이다. 

사람들은 유머러스한 사람을 좋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즐겁게 하는 사람은 분명 마음은 편안하게 만들어 주며
항상 같이 있으면 즐겁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몰려든다.

개인적으로 별거 아닌 이야기를 재밌게 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는 편이다.

그렇게 연습하다 보면 오늘 출근할 때 매일 똑같은 버스를 타고 왔어도 이야깃거리로 변환할 수가 있어서, 

이야기를 할 때나 글을 쓸 때나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능력치가 너무 많이 올라간다. 

오늘 출근할 때 매일 타는 마을버스에서 옆사람이 내 손위에 손을 포개어 잡아서 설레여 돌아봤더니 아저씨여서 눈으로 욕했다. 라는 둥 일상에서의 컨텐츠를 쥐어짜내도록 해보자. 







희화화해서 생각하라


나의 멘탈에 도움을 주는 것은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을 희화화 하는 것이다. 

직장생활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인간관계가 힘들다 싶으면 이런 상상을 해라. 

지금 나는 회사원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직급은 과장이고 우리 회사는 헬스케어 전문 회사이다. 

부장은 어떤 케릭터고 나와 함께 일하는 팀원들도 케릭터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있는 나의 케릭터를 생각해본다. 

난 어떤 사람인지 객관화가 되면서 나의 케릭터를 잡아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대처한다는 것을 미리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그런 상상을 하며 일을 하거나 회의를 들어가면 모든 것이 상황극마냥 재밌고 흥미 진진해진다. 

직장생활에서의 갈등마져 오늘의 에피소드 같아 이걸 내가 어떻게 풀어낼지가 너무 기대되고 재밌어진다. 
 
독보적인 꼰대인 우리 부장님도 역할이라고 생각해보자.
누구하나 좋아하지 않아 외로움을 괜히 우리에게 화풀이 한 뒤,
집에가서도 마누라 바가지 긁을 생각에 집근처 포차에서 혼술한잔하고 들어가는
쓸쓸한 뒷모습을 상상하면 괜히 짠해지기도 해 
그래 저한테라도 화풀이 맘껏하시죠
그래봤자 변하는건 없고 부장님은 더 혼자가 되겠지만요.!
라는 관대한 마음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힘들 때 즐기는 자가 일류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이 상황을 즐기려고 노력하면 조금은 즐길 수 있을 지 모른다.
직장생활을 하나의 코스프레라고 생각하고 즐겨라. 





이렇게 직장생활이 즐거워지는 잡담스킬에 대해서 목차별로 다양한 주제들로 이야기해보았다.
내가 아는 지식안에서 이야기하려다보니
주제가 조금은 어설펐을 수 있고, 예제가 빈약했을 수 있겠지만
사회생활 초보자들에게는 나름 위로가 되는 꿀팁들이였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너무 열심히 치열하게 살지는 말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뭐든 적당히 하는게 멘탈건강에 이롭다.

굳이 잡담을 꼭 하고 사회생활을 잘해야한다는 그런 생각이 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어느날은 그냥 별 생각없이 갔다가 돌아오기도 하는 그런 쉼표같은 날들도 필요하다.

잡담에도 스킬을 붙여 상황에 맞는 예제들을 갖다 놓았지만
배운데로 억지스럽게 써먹으려고 하면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어색해질 수 있다.
어쩌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데로 하는게 가장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이전글 직장생활이 즐거워지는 잡담스킬 Vol.07팀원과의잡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