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현아 Jan 01. 2024

HAPPY NEW YEAR!

2023년을 떠나보내며.

늘 그랬듯, 한 해가 가면 한 해가 온다.

당연한 이치라 그런가. 어제와 다름없는 1월 1일은 내게 큰 감흥은 없다. SNS 속 친구들이 저 하나씩 새해 다짐을 올리는 걸 보고 괜스레 새로 산 노트와 볼펜을 꺼내 종이에 까만 글을 눌러썼다.

-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list”

1. 꾸준한 독서

2. 자기 계발

3. 다이어트

…..

적다 보니 한 페이지 꽉 눌러 담은 다짐과 소망.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감이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 나도 모르게 꿈틀대고 있었나 보다.

-

2023년은 나에게 정말 의미 깊었던 해였다.

죽도록 고민했고, 한편으로 한심스러웠고, 또 이악물어 도전했고, 도전했다. 돌이켜보면 이러한 번뇌들이 축척되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더 이상 도전이 두렵지 않은 나다.

-

새로운 도전을 완성해 냈고,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았던 취업도 결국 끝을 보았다. 그동안에 고민이 무색했을 정도로.

-

2024년 또한 나에게 무한한 성장의 기회를 주는 한 해가 될 거라고 의심치 않는다. 원하고 원하던 업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이러한 고비들을 넘기고 이겨내다 보면 더욱 단단해질 내가 기대된다.

-

내게 어울리는 옷 스타일을 찾았다.

내가 좋아하는 옷 스타일 말이다.

네이비와 블랙계열의 니트 롱스커트와 슬랙스, 통이 큰 청바지와 여전히 사랑하는 스니커즈.

그 위에 재킷까지.

-

어느덧, 나의 세계도 하나둘씩 내 취향과 이야기들로 채워지고 있다. 다채로운 색들로 말이다.

-

2024년에는 보다 성장, 아니 행복했으면.


작가의 이전글 예민함의 극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