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도 Jun 21. 2024

그대 어깨가 기운다

6월 20일

아무것도 잡히지 않고 넋을 놓다시피 지낸 일주일이었다

일찍 일어나 씻고 정신을 챙겨 비행기를 탔음에도 정신은 혼미했다

병원에 도착해 기다리는 동안에도 정신은 기진맥진해 있었고 손발은 몸 둘 바를 몰랐다

불안함을 느껴서였나

역시나... 재검...

그저 막연하게 그런 느낌이 들긴 했다

하지만 직접 파고드는 재검소리는 가슴까지 철렁하게 만들었다

또다시 재검까지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달을 모았다 헤쳐야 하는지...

나를 바라보는 그대 어깨가 기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6월 12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