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창의로 바꾸는 1등 보안매장 만들기
재고를 매대에 펼쳐놓고 판매하는 매장에서 매출만큼 중요한 것은 상품의 유출입이다.
입고시 부터 고객이 구매하는 마지막 시점까지 우리의 상품들은 실시간으로 카운트다운되고 데이터로 기록이 남겨지고 있다. 하지만 그 데이터로부터 실물과 차이나는 상품이 있다면?
유통인들은 상품의 재고가 데이터와 차이가 나는 경우 LOSS라고 표현한다. 전산재고보다 실물이 더 많다면 역로스, 전산재고보다 실물이 모자르다면 LOSS라고 말한다. 상품 계산시의 누락 및 전이 판매, 또는 도난 등에 그 원인이 있다.
상품은 재화로써 그 상품 자체가 돈이 된다. 상품은 곧 현금이다. 따라서 상품의 실물재고가 모자른다는 것은 돈이 비어있다는 뜻이 된다. 거기에 상품LOSS방지는 대단히 중요한 업무 역량이자 매장 관리의 지표가 된다.
상품의 결제 시 반드시 바코드 스캔 후 POS의 판매화면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리만 듣고 하는 것이 아닌 화면을 보고 상품명과 상품갯수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코드를 스캔하는 소리만 듣고 POS 판매화면을 안 보는 경우이다. 이 때 수량의 차이 또는 상품의 전이 판매가 일어나게 됨으로 상품을 바코드 스캔을 할 때 POS의 판매화면을 보아야한다.
빨리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이다.
또다른 상품LOSS의 원인으로는 상품의 분실이 있다. 매장 청소 중 쓰레기와 구분되지 못하고 재고가 버려지는 경우, 종이박스를 버리면서 아직 박스를 개봉하지 않은 상품의 종이박스를 빈 박스로 판단하여 버리는 경우, 어딘가에 잘 보관했으나 찾지 못하는 경우 등 자잘한 실수가 커다란 상품LOSS를 불러온다. 평소 창고정리와 매장 정비를 철저히 하며, 매장을 순회하면서 혹시 고객님이 매대와 일치하지 않는 상품을 두었는지, 빈 박스를 버릴 때 정말 빈 박스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상품의 입고 시 검수를 하면서 검수오류로 상품LOSS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반드시 상품 검수시 검수재고와 실물재고의 수량 일치를 확인하되 모든 재고는 육안으로 보아야 한다. 어림짐작으로 뒤에 있겠지라는 생각이 검수오류를 발생시킨다. 또한 상품의 카톤(박스)입고시 입수(入數)를 확인하여야 하며 그 입수는 상품의 박스에 쓰여진 수량을 육안으로 확인한다.
불량 등을 사유로 입고처로 상품을 반품할 때 전산등록의 오류로 실물 수량과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또한 상품LOSS가 발생한다. 반드시 전산재고를 입력할 때는 입고시에도 반품시에도 전산재고의 입력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결제되지 않은 상품이 어떠한 이유에 의해 무단반출되어 상품LOSS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 매장을 전체적으로 잘 살펴보아 도움이 필요한 고객은 없는지, 매대와 창고의 상품 실재고와 판매추이를 파악하는 실행이 필요하다. 상품의 발주를 통하여 전산재고는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 이에 실재고 또한 눈여겨 보는 실행이 필요하다. 또한 사무실에서 서류업무를 한다면 중간중간 CCTV를 통하여 매장을 주시하는 것도 중요하며 매장을 평상시 전체적으로 순회하면서 POP와 보충진열, 도움이 필요한 고객님은 없는지, VMD등 집기에 이상은 없는지, 매장의 위험요소는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무단반출은 함께 일하는 근무자로부터도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예방책으로는 위해서는 평시의 교육과 관심이 필요하지만 오늘은 그 중 매장에서 일어나기 쉬운 상품의 무단반출(도난)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다.
고객님이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 큰 소리로 하는 것은 중요하다. 말로만 하는 인사가 아니라 눈을 맞추며 진심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와 목소리, 표정이 중요하다. 고객님들은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 식당이든 소매점이든 어디든 직감적으로 잘 알고 있다. 자신을 환영하는지 귀찮아 하는지. 고객님이 들어오는 순간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을 전달한다면, 매출도 하락하겠지만 무엇보다 근무자가 매장에 관심이 없음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무단반출의 확률이 올라간다. 야간 편의점에서도 또한 마찬가지다. 고객님의 입장과 동시에 맞이인사를 철저히 하는 곳은 강도를 당할 확률, LOSS를 당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낮다.
고객님이 상품을 손에 쥐거나 품에 품다가 잊어버리고 결제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마음 먹고 무단반출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상품은 반드시 바스켓을 전달해드려 손에서 떨어뜨려 혹시 모를 상품파손을 미연에 방지하여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게끔 도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상품이 파손되어 판매를 할 수 없는 불용재고가 되는 것도 상품LOSS로 이어진다. 이에 바스켓을 전달 할 시에는 의심이 아닌, 무겁거나 불편하시다면 바스켓으로 도움을 드린다는 안내가 필수적이며 만약 바스켓을 원하지 않는 경우라면 고객님의 의사를 존중하여야 하며,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불러 달라는 마무리 멘트가 중요하다.
보통 바스켓을 거부하시는 고객님들은 금방 계산하고 나가는 고객님인 경우가 많다. 버스를 기다린다거나 시간을 떼우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니 무조건 의심을 하지말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상품의 테스터 이용을 권유하여 바스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고객과 직원을 잠재적 도범취급을 하면 절대 안된다. 나는 늘 고객과 직원들을 친한 친구처럼 오랫만에 만난 동창처럼 대하고 그렇게 느껴왔다. 나는 말이 씨가 된다는 법칙을 믿고 늘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유유상종, 끌어당김의 법칙 등 여러 표현이 있지만 결론은 하나! 내 생각이 그것을 끌어당김을 믿고 모두 '매출을 끌어올려주시는 좋은 고객님,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직원' 이라는 생각과 가치관이 필요하다. 생각은 말을 표현하며 말은 행동이 된다. 의식적으로 이러한 밝은 생각을 한다면 무의식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상품을 계산하지 않고 매장 밖을 나간 경우에만 절도가 성립한다. 이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상품을 개인 가방에 집어 넣은 것은 절도 행위가 아니다. 매장 밖을 나가기 전에 결제를 한다면 이상이 없다. 매장밖을 나가더라도 도범취급이 아닌 혹시 실수로 결제를 안한 상품이 없는 지 정중하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계산 안한 물건이 없다고 한다면 증거영상이 있는 경우 카메라에 녹화되어 있음을 정중히 말하고 계산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공권력의 개입은 최소화 하는 것이 원만한 결과와 해결에 도움이 된다. 만약 고객과 이러한 사항에 대해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에는 문을 닫고 이야기 하면 감금이 되기 때문에 사무실 문을 반 이상 열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품의 빈 상자나 도난된 증거를 후에 찾았다면 CCTV 보안카메라의 확인을 통해 상품이 누군가에 의해 절취되었는지 도난당했는지를 확인 후 파출소에 가서 지면으로 신고를 할 수 있다. 육하원칙으로 작성하면 경찰서의 형사님들이 조사를 해주신다.
법적으로 중요한 것은 CCTV 및 보안카메라는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인하여 아무에게나 보여줄 수 없다. 법적 근거에 의해 경찰의 수사 등에 의한다는 공문이 필요하므로 공문을 팩스 등으로 받은 다음에 경찰에게만 제공할 수 있다. 만약 도난 사건이 일어나더라도 도범 또한 잠재적 고객이다. 절대 개인적인 감정이나 무리한 배상을 요구하는 해결보다는 원만한 법적 합의 또는 법적인 절차로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매점은 정말 돈도 상품도 자잘한 단위로 취급을 하기 때문에 의심병에 걸리기 쉽다. 때문에 의심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 많은 유통인들이 마음의 병이 있으며 그 중 반은 의심병이다. 안 그래도 업무상 신경쓸 것이 많고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매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의심병마저 갖게된다면 정말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가 된다. 무조건 의심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고객님께 다가서고 직원들을 존중한다면 정말 생각이 씨가 되듯이 말이 현실이 되듯이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설마, 혹시라는 생각이 정말 그런 상황을 불러 일으킨다. 끝까지 믿되 공교롭게 그런 상황이 발생되었다면 최대한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해결하여 남은 시간을 매출향상을 위해 힘쓰자!!
나는 이러한 포지티브 마인드로 정말 지금껏 좋은 고객님과 좋은 직원들만 만나게 되었다. 나의 마인드컨트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동발령을 받고 떠날 때 함께 아쉬워하는 고객님들이 있었다는 것은 그 어떤 상장보다도 그 어떤 지표보다도 뜻깊은 일이었다. 유통은 매출도 매출이지만 정말 궁극적으로 인심을 얻어야 한다. 유통에서 재고를 잃어버리면 적게 잃어버린 것이요, 돈을 잃어버렸다면 많이 잃어버린 것이요, 인심을 잃었다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몇 푼 돈을 벌겠다고 인심을 잃는 행동은 장기적으로 볼 때 비효율적이며 비합리적이다. 설령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의 인심이 마음이 나 자신의 기분과 마음, 매출도 고객도 직원도 행복도 정한다. 잊지말고 항상 밝고 웃는 얼굴로 나서자!
안그래도 우리 유통인들은 거의 마음이 병들어 있고 아프다. 우리가 우리의 기분을 정하고 오늘 하루도 매출을 위해 열심히 달려간다면 우리가 베푼 인심만큼 좋은 사람들이 우리를 도와주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니 오늘도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