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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3시간전

전기차가 안 팔려서...獨 부품 공급업체 20개사 파산

전기차 판매부진으로 전기차 부품 공급업체들의 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경영 컨설팅업체 팔켄스테그(Falkensteg)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독일에서 연간 매출액 1천만 유로가 넘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20개가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0%나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예상보다 낮은 전기차 수요가 부품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팔켄스테그는 부품 공급업체들은 당초 자동차 산업의 변혁기를 통해 높은 성장을 기대했으나 갑작스런 전기차 수요 약화로 엄청난 경영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전기차업체나 부품 공급망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상승하는 비용을 공급업체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 때문에 비용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급망은 제조 및 비용 면에서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기존 파트너에서 중국 공급망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부문에서는 중국업체들이 전문성과 경제성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팔켄스테그는 부품 공급망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일본, 한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도 엔진차 시대의 변혁 문제로 인해 생존에 대한 고민이 커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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