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와 현대자동차, 기아 등 4개 완성차업체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차량의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총 103개 차종 17만2,976대가 영향을 받는다.
먼저 BMW코리아는 교체용 조향핸들을 장착한 320d 등 98개 차종 11만3,197대의 에어백 모듈 인플레이터 내부 압축가스 추진제가 변형돼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싼타페 4만3,926대의 2열 시트 좌우측 하단 배선(와이어링) 설계 오류로 사이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또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FCEV 38대도 조향 피트먼암 고정너트 제조 불량으로 피트먼암이 이탈 시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수 있어 리콜한다.
기아는 쏘울 1만5,763대의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 합선을 유발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KG모빌리티(KGM)의 상용차 자회사 KGM 커머셜의 스마트 110E 52대의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 제조불량으로 조향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리콜 방법과 일정 등을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받게 되며,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