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탄생화
어느 날, 책상 위에 놓인 한 송이 꽃.
그건 말로 다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카네이션이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늘 존경해요’…
그 작은 꽃잎들에 마음이 꾹꾹 눌러 담겨 있었다.
6월 15일, 오늘의 탄생화는 카네이션입니다.
사랑을 말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가장 쉬운 방식으로 마음을 전해주는 꽃.
그래서 이 꽃은 언제나 가슴 한쪽이 따뜻해지는 기억으로 남아 있죠.
카네이션의 학명은 Dianthus caryophyllus.
그리스어로 ‘신의 꽃’이라는 뜻을 지닌 이 꽃은
신의 손길로, 혹은 한 사람의 눈물로 피어났다는 전설을 가졌습니다.
색마다 다른 말을 품은 꽃.
분홍은 고마움,
붉은색은 존경,
흰색은 추억.
노랑은… 아픔을 견뎌낸 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인사.
마음을 건네는 데 많은 말이 필요할까요.
한 송이 꽃이면 충분할 때가 있죠.
카네이션은 그런 꽃입니다.
우리 모두의 감사의 꽃, 사랑의 꽃.
“당신의 마음이 꽃처럼 전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