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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지는 능력을 지닌 우리 엄마 1.
엄마욕 1탄
episode 1. 초등학교 3학년인가 4학년때이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엄마에게 카네이션 색깔을 물었다. 분홍색이 좋은지 빨간색이 좋은지 엄마는 말했다. 쓸데없는데 돈 쓰지 말라고 엄마는 꽃 안 좋아한다고 절대 꽃 같은 거 사지 말라고 말 잘 듣는 첫째 딸은 엄마말을 잘 따라 어버이날 꽃을 사지 않았다. 그리곤 매콤하게 혼이 났다. 이게 뭔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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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알아차림
봄을 기다리는 마음-2025-17
카네이션 Carnation
지난 2월 중순에 무주의 리조트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오래전 회장을 맡았던 학회가 올해 겨울 학술대회를 그곳에서 개최했는데, 전임회장들을 초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외손녀의 충실한 운전기사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매번 사양하다, 외손녀가 엄마 아빠에게 가게 되어 아내와 함께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사실 학회 활동을 떠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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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5
by
박용기
어느 누구도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리스본행 야간열차] 속 포르투갈 역사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선 30여 년을 변함없는 루틴으로 살아가던 한 고전문헌학자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책 한 권이 등장한다. 스위스 베른의 한 김나지움에서 학생들에게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가르치고 있던 그레고리우스가 그 주인공이고, 그를 낯선 도시 리스본으로 이끌었던 건 포르투갈의 한 의사가 쓴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한 권의 책이었다. 액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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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by
정현미
또 하루, 보통의 날에
2월 분홍 카네이션
또 하루, 보통의 날에 남 효 정 또 하루 보통의 날에 아침이 밝는다 오가는 바쁜 발걸음 홍대입구 전철역에서 이제 막 생화박스를 나온 싱싱한 꽃들이 맑은 물에 발을 담그는 시간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제공되는 싱그러운 꽃 향기 아침의 선물 도넛하나에 커피 한 모금 젖은 머리를 손으로 털며 잠깐 숨을 돌리는 젊음 하루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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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4. 2025
by
남효정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카네이션 케이크 이야기
이번 수업시간에 배워 볼 꽃은 카네이션이다. 카네이션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상징적인 꽃이다. 어린 시절에는 새빨간 삐죽삐죽 꽃이 부담스러워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야 다양한 컬러의 카네이션을 알게 되면서 다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색깔의 카네이션이 있었다니! 선택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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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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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 나의 작은 정원, 카네이션 이야기
# 나의 작은 정원, 카네이션 이야기 오늘도 아침 일찍 정원으로 나왔다. 아직 이슬이 마르지 않은 카네이션 잎사귀가 반짝이며 나를 반긴다. 분홍빛 꽃봉오리를 살포시 만지며 어제보다 조금 더 부풀어 오른 것 같다고 혼잣말을 한다. 며칠 전부터 이 아이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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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by
Camel
아시죠? 제 마음을ㅡ
이 아침 하늘이 유난히 맑다 푸르고 맑은 하늘이 손짓한다 나와 봐! 날씨가 너무 좋잖아ㅡ라며 짝꿍은 하늘이, 햇살이 너무 아깝다며 날씨가 이리 좋은데 나갈까? 며칠 전 몸이 가볍다고 햇볕도 쐬고 운동도 하자며 공원의 산을 돌아 맴돌공원까지 한 바퀴 그 후 우리는 다시 감기환자가 되었다 맑은 하늘이 손짓한다 아니? 참아야 돼 ㅡ 거실 작은 차탁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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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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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줄 때 고맙게 받을걸, 카네이션
잘 가꿔진 잔디에 알록달록 꽃들이 화사하게 핀 정원은 누군가의 로망일 수 있지만, 나의 로망은 아니었다. 귀농 이후 살게 된 농가주택 한편에는 작은 화단이 있었다. 꽃을 심으면 계절마다 눈이 즐겁겠지만, 꽃과 함께 날아다니는 벌이 무서워서 꽃은 심지 않았다. 대신 산책하다가 만나는 마을 어르신들의 담장 아래 피어 있는 꽃들로 대리만족을 했다. 오며 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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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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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아내
총구에 카네이션 한 송이를 꽂는 일. 카네이션 혁명
셀레스트 카에이루
한때 우리는 닥치는 대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었다, 그때 세상은 서로 꼭 맞잡은 두 손에 들어갈 수 있으리 만치 작았다, 웃으면서 묘사할 수 있을 만큼 간단했다, .... 역사는 승리의 팡파르를 울리지 못하고 더러운 먼지를 내뿜어 우리 눈을 속였다 .... 전쟁으로 얻은 우리의 전리품, 그건 세상에 대한 깨달음, 세상은 서로 꼭 맞잡은 두 손에 들어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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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ov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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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싶은 자작나무 려원
꽃이름
꽃이름 같은 거 잘 몰라요 카네이션, 무궁화, 장미, 개나리.. 이것밖에 몰라요 금낭화란 이름도 어제 알았어요 꽃이름 몰라도 꽃 좋아해요 예쁜 꽃들이 참 좋아요 작고 보잘것없는 수수한 꽃 화려하게 자신을 뽐내는 깍쟁이 꽃 꽃이름 모르니까 자세히 볼 수 있어요 이름같은 건 중요하지 않잖아요 난 말하는 거 싫어해요 다른 사람 눈망울을 바라봐요 그러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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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Oct 27. 2024
by
안성윤
10월에 피어난 감사의 꽃
10월의 하늘 푸른 날 발코니 한쪽에 의연하게 피어난 빨간 카네이션 5월의 날 어버이 감사하다며 곱게 핀 작은 화분 품에 안고 온 고운 마음 손길 따라온 카네이션 날들이 지나며 힘들어하는 모습에 화초사랑 짝꿍 들여다보다 멋진 화분에 새집 지어주고 잘 자라라 사랑고백 들었나 보다 여보! 카네이션 피었네ㅡ 빨간 카네이션 예쁘게도 피었다 시월의 날에 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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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Oct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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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엄마의 텅 빈 대답
카네이션
처진 눈꺼풀 힘없이 풀린 동공 축 늘어진 팔다리 병실에 미동도 없이 잠들어 있습니다 가슴에 귀를 대고 소리를 모읍니다 가느다란 숨소리가 들릴 때 나는 엄마의 대답을 듣습니다 "괜찮아." 간신히 매달린 생명줄에 간절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어느 날 그녀는 시선에서 지워지고 텅 빈 침대가 걸어왔습니다 이제는 나를 향한 눈길도 없고 대답도 없고 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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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ug 30. 2024
by
송영희
효놈일지
눈물의 어버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일 저녁이었다. 아이는 유치원에서 만들어온 카네이션과 카드를 주었고(사실, 주었다기보다 내가 아이 가방에서 꺼냈다는 것이 더 정확하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했다. 밥을 입으로 가져가며 아이는 넌지시 말했다. 엄마,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오구오구, 역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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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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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cy
소소한 내 일상
여느 때처럼 속초에 내려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님의 거울에 냉담한 천주교 신자의 눈에 꽂힌 작은 카네이션 브로치가 눈에 들어왔다. 예전 성당에서 받았던 그 브로치와 같은 것이었다. 나는 너무나 반가워 “어머 천주교 신자세요 “? “아니오.. 저희 집 안은 다 개신교예요. 저희 집안은 목회자도 있지만, 저는 교회 안 다녀요. “ 그 이유인즉… 어릴 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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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1. 2024
by
리즈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을 때
한약재로 사용하는 패랭이꽃의 효능
패랭이꽃은 꽃의 생김새가 옛날 서민들이 쓰고 다니던 패랭이 모자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 Portrait Miniature of a Young Man with a Pink 한스 홀바인, 1533년, oil on oak wood, 직경 125mm ⓒ 공유마당(만료저작물) 관련사진보기 독일의 화가 한스 홀바인(1497~1543)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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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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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
『100편의 사랑 소네트』 파블로 네루다
002
002 사랑이여, 키스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머나먼 길인지, 당신과 함께 하려는 움직임 속의 외로움이라니! 비와 함께 뒹굴며 우리는 단둘이 길을 간다. 탈탈(Taltal)에는 새벽도 없고 봄도 없다. 허나 당신과 나, 사랑이여, 우리는 함께다, 우리 옷에서부터 우리의 뿌리에 이르기까지: 가을에 함께이고, 물에서, 히프에서 함께다, 오로지 당신과 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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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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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목
스승의 날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15일이 휴일과 겹쳐서 학교 출근 안 하는 날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침부터 라디오에서는 '스승의 날'이라며 초등학교 때 은사님, 고3 선생님을 떠올리는 사연으로 훈훈했다. 그러다가 요즘 교권추락이 심각하다며 사뭇 심각한 멘트를 쏟아내더니 결국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들 힘내세요.'라는 응원멘트로 마무리를 졌다. 오늘은 제일 학교 가기 싫은 날이다. 순위로 매기자면 수능 감독하러 가는 날보다 더 싫다. 특히 아침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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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6. 2024
by
하늘빛
꽃의 미학
5월이 되기 약 한 달 전부터 유치원은 참 바쁘다.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체험활동 혹은 이벤트, 그리고 선물들을 선정하고 미리 주문한다. 그리고 바로 이어질 어버이날에 가정으로 보낼 카네이션 카드 혹은 꽃꽂이 체험 활동 업체를 알아보고, 미리 주문을 완료한다. 본격적으로 5월이 되면 아이들이 가족들의 사랑과 노력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이야기도 나누고,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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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2. 2024
by
바다
계절의 여왕, 5월의 생각
(카네이션을 보면서)
석죽과에 속한다는 여러해살이 풀 붉은색과 분홍색 그리고 흰색 아름다운 색을 이고 5월에 주는 그대의 향연은 그대로가 좋아 계절의 여왕인 5월에 더욱 빛을 내며 아름답게 핀다. 그렇게도 아름다운 꽃이 어버이날을 지나면서 효심에 대해 분분한 설을 이렇게 저렇게 보이며 오늘의 현실을 훤히 보이더니 성스런 스승의 날을 맞아 꽃이 아닌 말과 말을 만들었다.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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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y 18. 2024
by
바람마냥
공허의 그 어딘가쯤에 마음을 두고 온다.
5월은 가족의 달이라고 SNS나, 기사들 중에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환한 얼굴의 가족사진들이 자주 눈에 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함께 모여 어울릴만한 가족이 없다. 그래서 가끔은 거리에서 뵈는 어르신들의 가슴 한쪽에 꼽힌 카네이션만 봐도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있다, 사실 살아생전에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큰걸 기대하지 않는 거 같다. 나는 엄마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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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24
by
Lena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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