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없는 탑층 방 구합니다.
3층 옥탑의 층간 소음 문제에 있어서 3층이 지나치게 시끄러운 편은 아니라는 건 개인적으로 인정합니다. 집에서 조곤조곤 인기척만 내며 있다가 기가 막힌 타이밍에 소리를 내죠.
처음에는 당연히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sns에 글을 써서 올릴 시점에, 특정 표현을 할 시점에, 집에서 나가거나 어떤 일을 할 시점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망치로 두들기고 바닥을 긁고 물을 내립니다.
제가 안 그래도 조현정동장애가 있어 연관이 없는 것들을 연관시키는 등 망상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건 당연히 우연이라고 생각하려 노력하지만, 층간 소음은 한 번 인지 왜곡이 발생하면 그 왜곡을 스스로의 힘으로 바꾸기 어려운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층간 소음이 들리는 순간 저는 순간 제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분노하게 됩니다.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는 대부분의 가정이 그까짓 소음에 극한 감정 대립까지 가는 건, 심지어 살해에까지 이르는 건, 한 번 발생한 인지 왜곡은 다시 말씀 드리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바꿀 수가 없어서 그러하며, 층간 소음으로 방송에 나오는 그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윗층이 보복한다>는 등의 망상적 말을 하는 거야말로 우연이 아닌 거에서 알 수가 있는 겁니다.
왜 층간 소음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비슷한 말을 할까요.
세상 누가 이웃이 내는 소음에 일희일비하고 싶을 것이며, 애들이 좀 뛰어놀아도 허허 웃으며 보내고 싶지 않겠습니까? 저도 3층이 층간 소음을 내더라도 허허 웃고 마는 게 제 정신건강에도 당연히 좋죠. 누구도 이웃과 잘 지내고 싶지 않은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스스로의 힘으로는 3층 옥탑 남자가 내는 소음을 이해할 수 없으며, 그렇다고 멈추게 할 힘도 없어서 매일같이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층간 소음이 없을 탑층을 찾다보니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어제는 미아쪽을 봤고 오늘은 저희 동네와 목동과 오류동까지 다녀왔지만 실적이 없어 낙담하며 집에 갑니다.
제 스스로의 힘으로 넘어가기에는 지난 5년 이상을 참아서 한계이고, 가능한 빨리 이사 나갈 수 있기를 노력하며,신고 절차와 추가 절차도 밟을 겁니다. 타이밍이 말이 안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