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일기
대학 졸업하면서 받았던 향수~
은은히 풍기는 향수향이 좋더라구요.
기쁜 마음에 목 뒤에 손목에 뿌리고 출근했죠.
아이들 도와주고 함께 놀이하면서 수시로 손을 닦으니 향기는 아침에만 잠깐이고...
아이들과 뛰어놀고 정신없이 교실 이곳 저곳을 다니니 땀은 송글송글~ 쓱쓱 닦기 바쁘고...
향수의 향은 어디로 간지 모르겠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좋은 향으로 기억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
그래서 찾은 방법이 ㅋㅋ 좀 우습지만...
저의 향수를 앞치마에 양보하는 거였어요.
아이의 키가 작으니 제 앞치마랑 높이가 딱 맞죠.
함께 걸을 때, 아이가 달려와 안아줄 때 등 딱 이죠!!
그 이후부터 였나봐요.
달려와 안아주며 얼굴을 부비적 거리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저에게 앞치마는 아이에게 좋은 향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