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만남이 있었다.
프리빗가 4번지 계단 밑 벽장의 해리포터가, 자신은 사실 마법사이며 마법 지팡이와 투명 망토를 두르고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날.
그에게는 정말로 마법이 펼쳐졌다.
마찬가지로 내 오늘 하루가 그러했다.
나는 살아오며 내가 어떤 분야에 대단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저 남들보다 조금 뛰어난 몇 가지의 장점을 갖고 있다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늘 내게 찾아온 마법을 가져다준 이가 알려줬다.
나에게는 글이라는 마법이 있다고.
그런 재능이 있다고.
덕택에 내 하루는 마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