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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과 천사

by 이도훈

켄터키주에는 천사가 많아 천사의 몫이 컸고,

진득하게 버번을 숙성하는 것은 천사가 허락하지 않았다.

마트에서 잘 숙성된 버번을 찾던 내가 천사의 눈치를 살폈던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천사의몫

‘숙성과정 중 오크통에서 술이 증발하는 현상.

버번의 고향인 켄터키는 덥고 습하여 천사의 몫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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