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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진석 Jul 19. 2024

<조선의 사랑꾼,  프로포즈 대작전!>

feat. 대한민국 정통사관

 개그맨 심현섭의 아버지는 북한의 잔학한 아웅산테러로 순국한 심상우의원입니다.

노총각 심씨가 국립현충원에서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한다고 합니다. 아, 벌써 감동이 가슴 깊이 올라옵니다!  

(다음주 월요일 7월 22일 10시, 채널 TV조선)


‘한편, 김재익이 죽음을 맞이한 '아웅산폭탄테러에 대한 루머 중에, 전두환대통령이 버마(현재 미얀마)를 방문한 이유에 대한 것이 있다.

친북국가였던 버마를 급하게 추가한 것은 당시 권좌에서 물러난 뒤에도 권력을 가지고 있던 네윈 장군의 노하우를 배우러 갔다는 주장이 그 하나이고, 북한과의 치열한 제3세계 비동맹국가에 대한 외교경쟁에 따른 전대통령의 결정이었다는 주장이 그 하나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방문 5개월 전에 이미 현지 공관에 훈령을 내려 교섭을 지시하였고, 81년 필리핀 방문에서도 암살음모가 이미 발각이 되었으며, 6개국 순방에서 굳이 위험한 버마를 부가적인 목적을 위해 첫번째 방문지로 정한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 결국, 장기집권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버마를 방문했다는 주장은, 극악한 북한의 테러까지도 독재자 전두환에게 덮어 씌우려는 누군가의 음모일 것으로 추측된다.


 아웅산묘소에서 북한의 폭탄테러로 순국한 한국 최고의 인재 17분의 성함은 다음과 같다.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장관, 김동휘 상공부장관, 서상철 동자부장관, 함병춘 대통령비서실장, 이계철 주 버마대사, 김재익 경제수석비서관, 하동선 해외협력위 기획단장, 강인희 농수산부 차관, 김용한 과기처차관, 심상우 민정당 총재비서실장, 민병석 대통령 주치의, 이재관 대통령 공보비서관 , 이중현 동아일보 사진기자, 한경희 경호원, 정태진 경호원, 이기욱 재무부차관.


 김재익은 결국 내가 죽음의 길로 안내한 꼴이 되었다. 차라리 그가 원하는 학자의 길을 가게 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 유족들을 뵐 낯이 없다. 다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김재익은 비록 짧은 인생을 살다 갔지만 꽃다운 청춘을 바쳐 이 나라 경제를 바꾸어 놓았다. 그가 보여 준 공복정신과 경제철학은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원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삼가 명복을 빈다.

  남덕우, <80년대 경제개혁과 김재익 수석>,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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