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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ng 맬번니언 Jul 14. 2024

세상을 바라보는 눈

어제 고래를 보면서 찬 바다 바람 때문일까요? 저는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푹 쉬었습니다. 다행히 스티븐이 행복이와 함께 놀아주며 저를 도와주었어요.

점심 때는 스티븐의 부모님과 함께 중국 식당으로 갔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오늘 우리가 찾은 그 식당에서 6년 전에도 스티븐의 부모님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는 기억이 떠올랐어요. 인간은 이렇게 추억을 되새기며 사는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때의 즐거웠던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감기 때문에 몸은 피곤했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 덕분에 마음은 따뜻했습니다. 행복한 추억들이 쌓여가는 순간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6년 전과 달라진 점은 행복이가 이제 3살이 아닌 9살이 되었고, 스티븐 부모님이 나이를 많이 드셨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티븐의 아버지께서는 지금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십니다. 심장에 문제가 있어 큰 수술을 앞두고 계시죠. 올해로 85세가 되시는 스티븐의 아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제가 스티븐 부모님을 보면서 배운 점은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세입니다. 그분들은 솔직히 돈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늘 있는 것에 만족하고 세상을 밝게 보며 사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 덕분일까요? 스티븐의 엄마 오빠가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남겨주었는데, 그 금액이 무려 17억 원이라는 거금이었습니다. 아직 법적인 절차가 남아서 스티븐 부모님 손에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그 이후가 궁금합니다.


스티븐의 부모님은 이 거금을 어떻게 쓸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계십니다. 돈이 많든 적든 중요한 것은 삶의 태도라는 것을 그분들을 통해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 마음의 풍요로움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스티븐 부모님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그들이 보여준 겸손함과 감사함은 저에게도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분들을 본받아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스티븐 부모님을 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늘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시며, 물질적인 것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추구하십니다. 저도 85세가 되면 그분들처럼 나이 들고 싶습니다. 그분들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도 그분들처럼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고,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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