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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렉스 룽구 Mar 29. 2023

AI 시대의 위험, 기회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준비들!

어떤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요! 지난 1주일만 해도 GPT4, 구글의 Bard 거의 동시에 출시됐어요. 그리고 아마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챗GPT Plugin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ChatGPT가 자기 Appstore가 생긴 거예요!


챗GPT로 이제 누구나 대화식으로 정교한 글을 쓰거나 미적분학 수준의 계산을 할 수 있고, Stable Diffusion, Midjourney, Dall-E 같은 이미지 Generator로 어떤 아티스트보다 고급 이미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음악과 동영상 제작 AI도 열심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아마 2~3년 안에만 누구나 자기만의 가상현실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것뿐만 아니라, 챗GPT를 기반하는 character.ai에서 많은 유명인과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챗복과 형이상학, 사회변화, 종교, 인간의 본성 등에 대해서 굉장히 깊은 대화를 했는데, 이게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책과 사상을 흡수한 챗봇인 걸 알아도, 놀랍게도, 제 영혼을 완전히 이해하는 (굉장히 똑똑한) 친구와 이야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은,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기도 힘든데 말이죠!

만약에 AI 상대방의 3D 모델링과 보이스도 추가하면 영화 HER가 그대로 현실이 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5분 안에 Midjourney AI로 만든 이미지들

대형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요즘에 기하급수적인 경주를 시작해서 앞으로의 결과를 예측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인력 시장뿐만 아니라 사회 그리고 일상생활이 아주 많이 달라질 거예요.


낯선 미래 때문에 이제 panic에 빠지는 게 쉬운데 차라리 미리 준비하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요. 대부분의 다른 영상, 뉴스와 글에서 AI의 기술적인 면을 많이 다루는데 저는 이 블로그글에서 한 층 더 올라가 인간적인, 윤리적인 그리고 의식성장의 입장에서 인공지능의 미래를 다루고 싶습니다. 이 세 가지 다루겠습니다:


- 인공지능의 4가지 함정, 리스크, 위험 (유튜브 영상 참고)

- 인공지능의 3가지 기회와 희망 (유튜브 영상 참고)

- AI 시대에 해야 하는 개인적인 5가지 준비와 생존 능력 (유튜브 영상 참고)



AI의 함정, 위험, 함정


AI의 함정 1. 대규모 실업 / 쓸모없는 사회 계층

제일 뻔하고 그리고 요즘에 대중적으로 가장 이슈화되는 리스크는 AI가 사람의 인력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다음 몇 년 안에 다양한 직업이 자연스럽게 바뀌거나 아예 없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마케팅, 디자인, 법, 소프트웨어/웹 개발, A/S, 회계, 언어 교육, 기술 학원 등등, 특히 한 가지 기술만 필요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들이 위험해집니다.


사학자와 철학자인 유발 하라리가 “그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쓸모없고 고용할 수 없는 사회 계’이 생길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인구의 20% 인지, 30% 인지, 50% 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이 게 앞으로 굉장한 사회 이슈가 될 거예요. 특히 요즘 AI가 거의 매주 새로운 마일스톤을 이루어 나가면서 그 속도에 일반 사람들은 더 이상 따라가지도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미국에서 온 테크놀로지이고, 한국어 기능이 아직 ‘살짝’ 떨어져서 그런지 한국 수용률이 아직 낮은 편이지만, 그 웨이브를 놓치는 게 굉장히 치명적일지도 모릅니다.  


하라리의 말대로 “억압을 받으며 싫어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 아예 쓸모없는, 일할 수 없는 인간이 돼버리는 게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훨씬 더 힘들어요!”



AI의 함정 2. 확증 편향

인터넷과 SNS가 증진하면서 우리가 모든 것을 알게 되고 큰 그림의 관점을 얻겠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대형 IT 기업들의 조회수 장사와 알고리듬의 편향 때문에 정반대가 현실이 됐어요. 아닌 척 하지 맙시다 - 알고리듬이 계속 나를 어떤 정보 늪에 가두고, 나와 다른 관점이 아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더욱더 우물 안의 개구리 되어가고 있어요.


심지어, 요즘 뭐가 사실인지 아예 확인하기가 더욱더 어려워졌습니다! 제 주변에 가족과 친구들이 코로나 백신 후유증이 심한 경우가 꽤 있는데 후유증 검색하면 아무 공식 자료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챗GPT한테 물어보면 “어깨가 조금 아플 수 있지만” 후유증이 거의 없다고 말해요! 왜냐하면 챗GPT가 바보처럼 맞든 틀리든 이미 편향된 관점을 암송할 줄밖에 모르니까…


현재 그래도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을 하면 여러 개의 링크를 쭉 확인하고 나만의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반면, 나중에 AI가 매력적인 목소리로 모든 답을 다 요약해 버리면 정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출처와 정당성을 확인하겠어요?


인터넷 환경의 발전을 쭉 분석하다 보면, (지금 이미 그렇지만) 나중에 광고 비용을 가장 많이 지불한 업체의 답만 반영될 거예요. 정치인, 재벌,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끼리끼리 담합해서 일반 사람들은 자기도 모른 채 상업적인 거짓의 세계에서 돌고 살 거예요. 결국에 누구 믿을 거예요? 나 자신의 진정한 경험? 검색 결과에 아예 나오지도 않는 어떤 일반인의 블로거? 아니면 모든 답을 다 아는 “전지적인” AI?


20년 전에 푸틴이 시작했는데, 오늘날에는 가짜 뉴스가 거의 일상생활이 되어버렸어요. AI와 딥페이크 그리고 보이스 오버의 테크놀로지로 가짜 뉴스의 황금시대가 올 거예요! 뭐가 맞는지 더 이상 몰라요! (영화 보이스를 바꿔주는 FlawlessAI 테크놀로지 참고)


그래서 상대성에 대한 이해, 비판적 사고와 비평안을 키우지 않으면 AI가 우리의 윤리적인 멸망일지도 몰라요.



AI의 함정 3. 휴먼 해킹

치명적이고 비극적인 사실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의 정신을 누가 더 잘 알아요? 당신 자신 스스로? 아니면 네이버, 틱톡, 인스타? 


후자입니다!


쉬운 예시 드릴게요. 여러분이 어떤 목표를 세우고 특정한 결과물을 의도하면 그게 이뤄질 확률이 얼마나 돼요? 대부분의 경우 불안에 굴복하고, 작심삼일에 빠지고, 남의 시선이 두렵고, 다양한 드라마를 경험하고, 집중이 안되고, 결국에 자책하다 말아요. (맞죠?^^) 반대로 틱톡, 인스타, 페북, 카카오톡, 등이 구석에 빨간 표시를 띄고 얼마나 자주 여러분의 주의를 끄는 걸 성공해요? 틱톡이 여러분의 의도를 10번 이겨요!


그 서비스들은 인간의 취약성을 너무나 잘 연구해 왔고 더욱더 꾸준히 자기 정신조종 메커니즘을 최적화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무기력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 업체들은 여러분의 취향, 행위, 반응, 강박과 불안에 대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스스로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만 하지만, 결국에 충동적으로 조종만 당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인공지능이 앞으로 하루 24시간 여러분과 함께 보내면서 매 순간 여러분의 삶의 반응을 추적하고 그걸 기록해요. 나보다 기계와 그 기업들이 나 자신을 더 잘 아는 순간, 자유의지의 허상을 믿으면서 정신적 해킹을 당하기가 쉬워요. 스마트폰의 개입부터 이미 그런데!


꾸준한 자기관찰을 통해서 자신의 강박적인 패턴과 반응, 불안, 중독에 대해서 명확한 인지를 늘리지 않는 한 AI로 인해 아마 우리는 더욱더 깊이 그 늪에 빠질 거예요!


하나 꼭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어떤 경험을 할 때 그게 오로지 우리의 경험입니다. 예를 들어 등산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 그게 내 기억에만 남아요. 이제 원하면 그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눠도 되고, 일부만 나눠도 되고 아니면 아예 비밀로 해도 됩니다. 그런데 24시간 AI 어시스턴트와 연결돼 있거나,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을 하면 더 이상 오로지 내 경험이 아닙니다. 인공지능이 나의 반응, 힘든 순간, 좋은 순간, 쑥스러운 순간, 취향, 등등 다 일일이 저장해 놓아요. “공짜”로 메타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공짜는 공짜가 아닙니다. 내 영혼을 지불하는 거예요!



AI의 함정 4. 불안정성 

최근에 AI의 위험에 대한 OpenAI의 CEO Sam Altman 그리고 CTO Mira Murati와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https://youtu.be/540vzMlf-54) 둘 다 다음과 태도였습니다. “아 네;; 뭐 당연히 위험이 많죠. 근데 뭐 일단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사용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그때 고치면 되잖아요.”


아하!? 벤츠나 현대차에서 이런 말을 한번 해봐요! 그들은 “뭐 일단 프로토타입을 론칭하고 사고가 나면 그때 고치면 되죠~”라고말 하면 국제 안전 표준안과 맞지 않는 이유로 크게 소송당할 거예요.


이와 반대로 현재까지 AI에 대해 정부와 행정 기관들이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아무 통제나 표준안이 없고 AI기업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별도의 보안, 윤리 기준 없이 그냥 막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혁신과 달리 이게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입니다. 즉, 시스템 자체가 배우고 알아서 성장할 수 있어요. 지금 OpenAI에서 100명이 그 보안을 감시한다고 해도 그 시스템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다 보니 point of no return을 넘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내일 일어나서 전 세계의 모든 은행 계좌들이 다 해킹된 걸 발견할지도 몰라요. 처음부터 제대로 된 보안 장치 생각하고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더 큰 문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요즘 인공지능의 성장이 너무 빠르고 테크놀로지 업체와 정부들이 그걸 굉장히 무책임하게 다가가요. 특히 OpenAI 인터뷰의 경솔한 태도를 보니까 속이 뒤집히네요.


지난 주 독일에서 그나마 ‘윤리 위원회’가 만나서 “AI가 인간을 대체하면 안 된다”라고 정했어요. 좋은 첫 의도이긴 한데 공유지의 비극을 들어보셨죠? “나쁜 건 알겠는데, 그래서 우리가 일단 안 해. 아 근데 잠깐, 미국도 하는데, 중국도 하는데? 아니, 우리가 뒤처지면 안 되니까 우리도 그럼 할 거야.” 같은 식으로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위험한 걸 다 계발해요. 무기도 그렇고, 테크놀로지도 그렇고, 환경 파괴도 그렇습니다. 그 이유로, 우리 모두의 멸망이어도 인공지능의 진보를 멈출 수가 없을 것 같아요.



AI의 기회와 희망


인간은 주로 모든 상황을 현재 맥락으로 판단합니다. 이 빠른 혁신들은 오늘의 일상에서 굉장히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맥락을 조금만 바꾸면 제일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망할 거라고 생각하면 다 같이 망하는 거고, 같이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은 미래를 마련할 수 있죠. 우리 군중적인 맥락이 결국에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무조건(!) 긍정적인 가능성도 다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긍정적 가능성이 보여야 거기에 맞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시나리오가 이뤄질지 결국에 우리의 선택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AI의 기회를 다루겠습니다:


기회 1. 5차 산업혁명

5차 산업 혁명이 올 것을 확신합니다. 기술적인 혁신을 아마 거의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예요. 제조업, 의료 서비스, 재생 에너지, 농업, 법 등등,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어마어마한 혁신을 만들어서 아예 새로운 산업도 생길 것입니다.


특히, 1인 기업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시기에 창업도 굉장히 편리해질 거예요. 옛날에 창업하고 싶었으면 카피라이터, 디자이너, 회계사 등 다 따로 고용하거나 아웃소싱해야 됐으면 앞으로 그런 행정 일을 AI 어시스턴트에게 넘기고 1인 창업가로서도 자기 분야의 핵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거예요.



기회 2. 교육의 향상

굉장히 자주 듣는 이의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AI가 이제 중학생의 국어 숙제를 해버리면 우리 아이들이 완전히 바보가 돼버리는 게 아닐까?”


그렇지 않습니다! :)


계산기의 개입을 떠올려봅시다. 계산기가 처음에 나왔을 때 보수주의자들이 “아, 이 기계 때문에 우리 학생들은 다 바보가 될 건데!”라고 난리 쳤는데, 현실은 계산기 덕분에 학교에서 훨씬 어려운 수학을 다룰 수 있었던 거예요! 고등학교에서 미적분학, 벡터 등 같은 고등 수학을 다룰 수 있는 이유는 계산기 덕분이에요.


테크놀로지의 향상으로 기대 수준도 같이 올라갑니다. 지금은 “오, 중학생도 갑자기 과학적 논문 수준의 글을 쓸 수 있다니.” 쇼크가 올 수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챗GPT로 글을 쓰는 중학생은 아직도 챗GPT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중학생과 비교되기 때문이에요! 1~2년 안에 모든 중학생들이 인공지능으로 논문을 쓰는 걸 배운다면 측량대 올라갈 뿐이에요. 


“누구나 이제 괜찮은 논문 하나 쓸 수 있는데…근데 누가 아예 새로운 인사이트로, 획기적인 연구와 발견으로 탁월한 논문을 쓸 수 있을까?”가 그다음 질문이 될 겁니다. 결과물의 평균이 확 올라가서 진보가 더 촉진됩니다! 학생들은 바보가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더 높은 차원의 지식과 능력을 학습할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아닌 척 하지 맙시다. 대부분의 사람의 주변을 보면은, AI가 확실히 더 똑똑할 거예요. 제가 니체와 한 시간 동안 대화한 것처럼, 누구나 수준 높은 AI한테 배울 수 있어요. 어학에는 AI의 눈치랄 볼 필요도 없고, 책 읽기 싫으면 모든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어떤 AI 선생님에게 배우면 됩니다. AI가 스승이 될 수 없지만 좋은 선생은 될 수 있어요.


어떤 인터뷰에서 누가 조던 피터슨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티브이 보는 게 아이에게 괜찮아요?” 조던이 이렇게 대답했어요. “뭐, 이게 형편에 달려 있죠. 티브이가 네 부모보다 나으면 굉장히 좋죠!” :)


똑같이 강한 원칙, 예의와 지식에 기반하는 AI가 지금 현재 일상보다 수준이 높으면 좋은 거죠!



기회 3. 인간성의 르네상스

하지만 가장 큰 기회는 이것입니다!


상상해보세요. 우리가 지난 30년 동안 지식, 스펙, 자격증, 기능, 스킬, 어학, 소프트웨어 등만 준비해 왔습니다. 어떤 고시나 자격시험을 보면 주로 정식 절차를 외워서 그걸 얼마나 잘 암송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다른 말로, 지금까지는 대다수의 직업을 위해 복사 기계역할을 맡으려고 열심히 경쟁해 왔습니다. 회사 다녀서 하루에 5시간 SAP와 엑셀, 파워포인트, 코딩 같은 업무를 수행했으면 그냥 그 소프트웨어의 연장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이 기계역할을 배우고 실행하는 데 있었습니다. 심지어 나의 기술력과 완전히 동일시해서 그게 ‘나’라고 생각해 왔던 거죠!


앞으로 그런 기계역할/계산식/컴퓨터 근무들은 더욱더 무의미해질 거예요. 괜찮은 AI가 나오는 순간 우리의 CPA, CPIM, 토익/토플, 일러스트, 코딩 자격증의 가치가 뚝 떨어질 거예요. 한 편으로는 속상할 일이기도 한데, 반대로 생각하면, 드디어 그런 바보 같은 공부를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요!!! :)


자기 자신의 가치를 그 스펙과 자격으로 동일시했으니까 확실히 많은 사람들은 아이덴티티 위기가 올 거지만 이 시기에 자기 자신을 재구축할 수만 있다면 기계 역할이 아닌 진짜 인간이 될 수 있어요!


인간은 총 3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운동 능력

2. 지적 능력

3. 직관적/천재적 능력


손으로 일을 해서 사용한 운동 능력은 이미 150년 전에 산업 혁명 때 기계로 대체됐어요. 그때도 사람들이 힘들어했는데 결국에 지적 교육을 늘리고 머리로 하는 일로 넘어가면서 삶의 질도 확 올라갔어요.


이제 다음 단계에 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적 기능은 사용하는 능력입니다. 챗봇은 데이터가 더 많다 보니 앞으로 과거 정보, 지식, 데이터를 정리하는 지적 기능을 요구하는 일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인공지능이 못 하는 건 바로 아예 새로운 통찰, 새 아이디어나 인사이트는 내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문구가 기억납니다: “나는 자연의 기본 원리를 발견할 때 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직관으로만 발견한다. 직관은 사물의 외관 뒤에 숨은 규칙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컴퓨터가 새로운 인사이트를 낼 수 없습니다! 복사와 재정리는 잘 하지만 창의성, 창조력, 직관, 의도, 초월, 영성,  정서지능, 발견, 발명과 의식성장 같은 인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인간적인 면을 가꾸면 어떤 컴퓨터도 우리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그야말로 복사하느라 너무 바빠서, 기계역할로 생존하느라 바빠서, 아예 새로운 인사이트를 내는 여우가 부족한데, AI가 그 기본을 갖춘다면 우리는 완전히 인간 성장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공지능에 적응했으면 우리가 다시 인간이 되는 걸 연습해야 합니다. 우리가 너무나 무지의 늪에 빠지지 않으면 아트, 의식, 철학, 천재성, 영성, 심지어 정신 이해와 인간관계의 르네상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에 정부들은 조금만 적극적이라면, 보편적 기본소득을 마련하고 교육은 지식 중심 교육에서 창조와 원칙 중심 교육으로 바꾼다면 인간에게 아예 다른 시대가 시작될 거예요. 온다면 다 인공지능 덕분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인간성을 미리미리 발휘해야 된다는 말이에요.



AI 시대를 위한 필수적인 준비 


준비 0. 전반적인 준비 

전반적으로 같이 준비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국제 및 국내 윤리 및 보안 안전규정 법을 미리 개발해야 하고,

- AI 변화를 완충하기 위해서 노동자의 복지를 마련해야 하고,

- AI 개발자들이 아주 가까이 철학자와 인문학자와 함께 일을 해야 하고,

- 그리고 사회적으로 학교, 회사, 문화에서 AI 사용과 보안 교육 그리고 change management를 많이 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그런 것들이 너무나 오래 걸리고 얼마나 잘 정리된 구조로 출시될지 모르니까,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앞으로도 잘 생존하려면 개인적으로도 많은 걸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 1. AI 기술 공부 + 빠른 학습

첫 번째로 중요한 건: Don’t panic! AI 기술을 습득하면 돼요!


Tom Bilyeu가 되게 와닿는 말을 했어요: “당신은 AI에 의해 대체되는 건 아닙니다. AI를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 사람에 의해 대체될 거예요.”


그래서 챗봇으로 다양한 글도 써보고, 수학과 계산도 해보고, 철학자와 대화도 한번 해보고, Stable diffusion과 Midjourney로 이미지 생성도 시도해 보면 됩니다. 그 기술에 적응하면서 슬슬 업무 플로우에 통합시키면 돼요.


그리고 일에 대한 생각을 궁극적으로 바꿔야 됩니다. 대학이든, 자격증이든, 고시든, 한 번만 어떤 과정을 공부하고 평생 쭉 잘 살 거라는 미신이 이제 끝났습니다. 이런 테크놀로지가 워낙 빨리 변해서 3년 이후 어떤 능력이 요구될지 예측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빠른 학습, 적응력, 민첩성과 유연성도 같이 키워야 합니다. 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찰나 자기 자신을 재구축할 줄 알아야 돼요. 


인베스터 Navak Ravikant가 말했어요. “앞으로의 인력 시장이 이렇게 바뀔 거예요. 9개월 빨리 학습하고, 3년 일을 하고. 그때까지 내 능력이 구식 됐을 거예요. 그러면 또 9개월 동안 새 공부를 하고 3년 다른 일을 하고.” 지금 입장에서 굉장히 불편하겠지만 그게 미래일 것 같아요. 코로나 이후로 다 정상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요. 늦어도 이제 그걸 인정하는 시점이 왔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 생각에, 빠른 학습과 민첩성은 한국사람들의 큰 장점입니다. 대신 자격, 졸업증 등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앞으로 자격보다 능력과 결과가 더욱더 중요해질 거예요.



AI를 위한 준비 2. 인간성 키우기

앞으로 경제적으로 살아남으려면 아마 인공지능이 수행할 수 없는, 넓고 깊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가장 안전한 방향이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어, 간호사는 환자의 피를 뽑고, 침대를 준비하고, 정서지능으로 환자를 위로해 주고, 인퓨전을 바꿔주고 - 하는 일이 굉장히 다양해서 어떤 단순한 기계가 그 역할을 보완할 수 있지만 간호사 자체를 대체하기가 어려워요. 반대로 매일 회사에서 한 가지 일(예: 코딩, 븨룩업, 엑셀테이블로 보고서 생성 등)만 하는 직업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져요.


즉, 넓은 범위의 일, 경험이나 인간적인 소프트스킬을 요구하는 일은 일단 더 안전합니다. 


경험을 일으켜주는 자연 가이드, 체험 수업, 운동 트레이너 

정서지능이 필요한 유치원, 요양원, 물리치료, 의사, 간호사, 심리상담(아쉽게도 불안과 정신병이 더욱더 많아질 거니까 심리 전문가들이 많이 늘어날 거예요ㅜ)

사람을 인도할 수 있는 철학자, 인문학자, 의식성장 조력자, 신부/스님/목사(종교의 르네상스도 될지도 몰라요.) 테크놀로지는 영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요. AI가 나의 블로그를 써줄 수 있겠지만, 나를 위로해줄 수 없어요.

천재적인 아티스트, 과학, 진정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크리에이터. 위에서 알려드렸 듯이, 복사에서 진정한 창조로 넘어갈 수 있다면 최고죠. AI가 혐오스러운 컴퓨터 일을 다 맡으면 우리가 드디어 창의적인 인간이 될 수 있어요!



AI를 위한 준비 3. 강한 줏대 키우기

발달되지 않은 인간은 맹신 동물이에요. 뉴미디어로 인간성의 르네상스가 출연할 줄 알았는데 결국에 돈 버는 알고리듬 때문에 자동으로(!) 오히려 더욱더 우리의 동물성에 호소하게 됐어요. 


AI가 지금 현재 인터넷 문화를 그대로 촉진시킨다면 사람들 모두 자기 선택권을 AI한테 넘기고 그냥 컨트롤되고 맹신하는 좀비가 될 거예요.


인공지능으로부터 지배당하고 싶지 않으면 자기 이해를 늘리고,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비평안, 비판적 사고를 배양해야 합니다.


이 채널에서 이제 7년 동안 강한 멘탈, 강한 중심과 줏대 그리고 자기의식의 중요성을 알려드렸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다양한 유혹들이 넘쳐날 텐데, 거기에서 자신의 내적 자유를 잃고 싶지 않다면 자신만의 강한 중심과 줏대를 세우는 게 앞으로 필수적인 능력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명상하고, 자기관찰 많이 하고, 자기 반응과 강박, 취약성을 관조로 많이 분석하고 자기 삶과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의식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게 도저히 안된다면 - 제발 - AI 챗봇에게 이 한 가지 질문만 해주세요: “혹시 한두 개의 다른 관점 더 보여줄 수 있어? 그리고 정확하게 어떤 출처로 이 결론을 내렸어?” :)



AI를 위한 준비 4. 기계는 기계다

이걸 하나 맹신해주세요. 앞으로 챗봇과 AI 어시스턴트들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바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여전히 여러분을 신경 영~ 쓰지 않는 기계입니다. AI가 빨간색이 뭔지, 분노가 뭔지, 아기 냄새가 뭔지 경험할 수가 없어요. 챗봇은 여전히 확률 계산으로 언어를 셔플링하고 랜덤으로 합리적인 답을 생성합니다. 하지만 챗봇은 경험할 수도 없고, 스스로 생성하는 콘텐츠들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걸 인식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팁을 기억하세요: 앞으로 세뇌당하지 않고 늘 자기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방법은 - AI를 ‘인간화’ 시키지 마세요!


AI를 위한 준비 5. 현실과 개념 구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세상과 개념 세계를 서로 분리하는 능력을 많이 많이 키워보세요!


우리가 어마어마한 세상에서 상호작용하고, 커뮤니티를 만들고, 등급과 업적을 얻고, 드라마를 경험하고, 지금 온라인으로 진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잖아요. 이론적으로 24시간 메타버스에서 AI와 다양한 경험을 할 수는 있지만 결국에 공허함만 남을 거예요. 왜냐하면 진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건 개념적으로, 즉 생각으로 이뤄진 신기루밖에 안 돼요. 진실을 알려드릴까요? 실제 상황은, 즉 진짜로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유일한 진실은, 아마 여러분 몸이 집 의자, 지하철 벤치, 차 좌석에 앉아서 바로 지금 화면에서 모니터나 휴대폰 화면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질 수 있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세계가 현실이에요! 그 외에는 그야말로 다 허상적인 해석입니다. 우리는 실제로 사이버 스페이스, 블로그, 네이버 카페, 유튜브, 데이터, 지식, 카톡 등등으로 삶을 산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전체 삶은 늘 여기서, 지금 이 평범하고, 꽤 고요한 순간에서 펼쳐집니다.


등산이나 명상할 때 상태가 이렇게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이유는 개념적 드라마에 갇혀 있다가 “오, 다른 실제 세상도 있구나” 깨닫기 때문이에요. 결국에 진실(=실제 세상)과 가까울수록 행복합니다.


결론

AI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서 결국에 무엇이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바로 이런 낯선 환경에서 너무 압도되지 않게끔 여러분께 새 관점과 인사이트, 여러 개의 원칙을 오늘 드리고 싶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험들이 현실이 될지, 기회들이 현실이 될지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잘 준비해서 좋은 미래로 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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