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사이트는 원하는 분위기나 주제, 혹은 직접 가사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음악을 생성하는 Suno.ai입니다. Suno AI는 별도의 관련 지식이 필요 없이,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만 가지고도 고품질의 가사가 포함된 음원을 생성합니다. 심지어 영어뿐만이 아니라 한국어 가사도 가능합니다!
우선 Suno.ai에 방문해서 Make a song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 화면으로 랜딩되는데, 좌측 패널에서 Create 버튼을 누르면 AI 음악을 생성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음악 생성은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는데, 하나는 간단한 노래의 주제만 작성하면 노래를 생성하는 모드고, 다른 하나는 노래의 가사를 입력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주제를 입력해서 노래를 만드는 것은 간단하지만, 가사를 통해 노래를 만드실 때는 약간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바로 suno.ai 에서 생성하는 음원의 길이가 1분~1분 20초의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전체 노래가사를 업로드할 경우, 노래가 중간에 잘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3분 혹은 4분짜리 풀버전의 노래는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suno에서는 생성한 음원에 대해서 몇 가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Continue From This Clip'과 'Get Whole Song' 기능을 활용하면 더 긴 분량의 노래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Continue From This Clip'을 선택하고 뒷부분의 가사를 입력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에서 Get Whole Song을 선택하면 두 노래를 이어서 Full song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별다른 편집 없이 원하는 가사의 Full Song을 만들기 위해서는 입력하는 가사의 분량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끊기게 되면 suno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는 살리기 힘들기 때문에 다시 만들어야되기 때문이죠. suno에서 추천하는 분량은 한 번 생성할 때마다 verse2개 분량, 즉 8마디의 가사를 입력하는 걸 추천합니다.
또, 몇 번 실험해본 결과 suno에서 만들어지는 노래는 보통 verse1, verse2, pre-chorus, chorus의 송폼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약간 랜덤요소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작사하실 때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원하는 송폼 구조를 입력하거나, 유용한 기능등은 구축이 덜 되어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Suno.ai를 통해 노래를 만든 과정과 그 결과물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우선 GPT를 이용해서 가사 초안을 작성하고, 가사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작사를 좀 더 쉽게 진행했습니다.
전체 가사 중 두 파트만 가사로 입력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빠르게 불러서 30초 분량만큼 노래가 생성됐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한 파트 더 넣을걸 그랬네요. 그래도 들어보니 굉장히 마음에 드는 멜로디로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이번에는 아까 소개해드린 'Continue From This Clip'을 이용해서 뒷부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까 벌스 2개가 30초 분량이어서 4 파트를 입력했는데, 이번에는 두 파트를 1분 동안 불러서 Bridge부터는 잘리게 됐네요. 제가 가사에 입력한 송폼과는 별개로 suno에서 verse1-verse2-prechorus-chorus 송폼으로 나온다고 추측하게 된 이유입니다.
일단 이렇게 생성된 음원을 'Get Whole Song' 기능을 이용해서 이전 음원과 합쳐 하나의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뒷부분은 MP3 음원 자르기 온라인 툴로 제거해서 1절만 완성했어요. 여러분도 suno.ai를 통해 자신만의 노래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