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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에나온개세 Mar 13. 2023

솔라세무사의 개업 +447일

고시 출신 1인세무사의 개업투쟁기

솔라세무회계컨설팅 설나현세무사



오랜만에 돌아온 브런치! 맨날 쓰기만 하면 오랜만에 돌아온다 쓴다 이런 꽁시랑 글을 많이 쓰는구만!

2일만 지나면 개업이 만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나는 달이다!

작년 11월 바닥을 시작으로 12월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대략 100일이 지난 이 시점 솔라세무회계컨설팅과 솔라세무사 설나현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0. SNS채널 소유자 설나현세무사가 되었다!


www.youtube.com/@solar_tax

blog.naver.com/solar_tax

대표적인 솔라로운세금생활 블로그와 유튜브 또 지금 쓰는 브런치 계정 소유자 설나현이 되었다!



1. 새로운 가족 너무너무 잘하는 솔라세무회계컨설팅의 가족이 생겼다!


욕심을 보다 부려보아서 기존에 짧더라도 하루의 하나의 브런치 글을 남길걸 이라는 아쉬움을 드는 이유는 그날 그날의 개업투쟁기라고 표현을 했던 하루하루의 기록을 돌아볼 수 없어서이다. 그래도 몇 개 없는 기록 중 한 기록은 1인세무사로서의 직원이 있는 회사를 지향할 것인지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를 지향할 것인지에 대한 고뇌를 잠시 끄적였던 적이 있었는데, 조금 사업에 대한 집중이후 너무 소중하고 너무 잘하는, 나만큼이나 일에 너무너무 진심인 우리 애기 직원 민주양이 우리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이자 그만큼 더 멋있어져야지만 하는 정말 고마우면서도 감사한 존재인 그녀의 롤모델이 꾸준히 되어주고 싶고 멋있는 인생 선배가 되어지고 싶으니 더 열심히 살게해야만 하는 존재가 되어 준다!



2. 솔라세무사 스스로 자기 자신을 믿는 설나현이 되었다!


매일매일이 감사한 삶이라는 걸 내 인생에서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적이 맹세코 30살 11월까지는 없었다. 무언가 특별하고 어떠한 목적을 이루거나 혹은 대단한 업적을 이뤄내야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휴식이라는 건 나태함의 방증이라고 생각했으며 나 자신에게 가혹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미달하면 완벽하지 못한 나를 미워하고 탓하고 그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 도망가고자 세상에서 숨어버렸던 나현이였는데, 세상을 깨고 나오려는 엄청난 용기와 노력이, 도태되지 않고 싶어 어떻게든 살겠다던 발버둥이 새로운 감사의 세계로 이끌었다.


상황은 전과 같다! 여전히 아닌 것 같았던 성급함의 결과로 잔금 압박 혹은 날려버릴 수 있는 큰 액수의 내 분수에 맞지 않았던 투자는 가끔씩 막막함이라는 이불에 덮어지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신 덕에 늘어난 거래처와 비례해서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들도 커졌다. 그리고 나를 믿고 와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은 정확한 일처리와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정보를 드리는 것이 모두를 위하는 것이라는 신념이 무너지지 않고자 칼싸움을 하는 무사처럼 매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말 정신 없이 바쁘고 최선을 다하며 살다가 요새는 살짜쿵 나태라는 녀석이 빼꼼히 고개를 들고 쳐다보는 듯하여 살짝은 불안하기도 하다. 할 것은 너무 많고 아직 가야할 길은 멀었는데 외면을 하면 그 순간만큼은 달콤하다는 느낌을 알고 있는 나태라는 녀석이 유혹의 손짓을 하는 듯하여 조금 불안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과거와는 달라진 것은 그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해서 할 것이라는 것. 표현을 '나태'라고 하였지만 이 또한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다시 에너지를 내기 위한 '휴식'으로도 해석이 될 것이고 이 과정은 충분히 나를 위해 필요한 것이며 분명 나는 잠시 쉰 후 더 나아갈 것이기에. 이처럼 불안이 찾아오려 할 즈음엔 나를 다독이고 나를 그냥 믿기로 한 내가 있다. 설사 이런 내가 흔들릴지라도 다시 나의 중심을 찾으려하는 내가 있음을 안다.



3. 솔라세무사를 칭찬하고 사랑하는 따뜻하고 너무 좋은 성품이자 인품, 행복 속에 사는 친구들의 축복에 있는 설나현이 되었다!


매일 쓰는 솔라세무사의 예언노트에 항상 감사하고 행복한 솔라세무사의 모든 순간이라는 기록을 매일 쓰고 있다. 시간의 중요성을 알고 그 어떠한 후회 없이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설나현이라고 기록을 하는 것과 동시에 매일 쓰고있는 내용인데, 그 중 하나는 '솔라의 주변이 항상 사랑이 넘치고 행복과 축복의 말들로 가득하다'라는 문장이다. 12월부터 변화로 말은 씨가 되고 그 씨는 생각이 되며 그 생각은 현실이 된다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는 솔라인데, 너무나도 바랬던 그 간절한 소망은 정말 현실이 되었고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매번 만나고 사랑 속에서 지낼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한 요즘이다.


되게 세상이라는 게 재밌고 다채롭다라고 느끼는 요즘인데 어찌보면 자기 스스로 최면을 걸거나 세뇌 혹은 스스로가 하는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하면 되게 재밌는 관점 중에 하나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어떤 일어나는 현상들을 결국 자기 스스로의 세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본인의 세상을 만들어내는 일이지 않는가?


만약 별똥별을 보고 아 그냥 별이 떨어졌구나 라고 느끼는 것과 어머! 소원을 들어주는 별똥별이 내 눈 앞에서 떨어졌다니 빨리 지금 소원을 빌면 이 소원이 이뤄질까? 세상에 내가 별똥별을 보다니!! 라고 느끼는 것은 결국 본인 몫이다. 어떠한 '일'을 본인의 세상에서 '사건'으로 만드는 것은 자기가 세상을 대하는 몫이라고 생각하니 어린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은 본디 그런 것에서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일상을 대하거나 업무를 개인적인 시간까지 가지고 오지 않을 수 있는 단순함(근로소득자면서 수험생 때 들여진 버릇인건지 그냥 끝이면 끝이다 라는 기본 성격 때문인건진 잘 모르겠다)덕분에 좋은게 좋은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던 성향은 이런 자기 합리화를 하는데 아주 최적화된 성격이였다. 그래서 어머 그럼 내가 이 세상이 재미가 없다고 느낀 것은 내가 그렇게 받아들여서겠구나! 라는 깨달음(?) 후에 그럼 나는 재미가 있는 내가 되겠어! 라는 결심을 하고 그냥 그 모든 순간에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집중을 하고 나니 보다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닌척하느라 애썼지만 그냥 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애였고, 그 감정을 진심어리게 전달하고 내 마음이 그들에게 왜곡 없이 닿는 것이 너무 좋은 애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감정을 숨기게 된 이유는 내가 그 마음을 전하는 것이 끝이 아닌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기대했던 것에 대한 실망감이라는 사실도. 그랬기에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것들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만 집중하기로 했다. 


내가 어쩔수 없는 것들에 대해 기대하지 않기로. 그냥 설나현이 하고 싶은 그 것에 대해 철저히 이기적으로 굴었는데 역설적으로 더 큰 사랑과 축복과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남는 것에 정말 너무나 감사하다. 또 이 문장 썼다고 왈칵 눈물이 차오르네 헤헤




문득 너무 감사함에 차올라서, 또 살짝의 막막함이 차올라서 끄적여본 솔라세무사의 일기.

매일매일 기록할 수 있는 솔라가 되면 참 좋겠는데 ㅎㅎㅎㅎ 또 나현이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하겠지

잘할거고 잘해왔고 잘하고 있는 나현이 너무 대견하고 멋있어! 할 게 많고 사실 요새 조금 그럴 때가 아닌데 휴식의 쾌락을 즐기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스스로 조금 불편해하는 중인 것 같아서, 외면이 아닌 그냥 인정으로 널 응원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겨. 설나현 파이팅!! 넌 잘 할거니까, 널 믿으니까 나니까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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