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무 Feb 06. 2023

디자인 스프린트 첫 도입기 (1)

스타트업 일지

UX 디자인 작업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협업이랑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협업을잘 할 수 있을 지 고민을 하다가 알게 된 디자인 스프린트!

애자일하게 돌아가기 위해서 스프린트라는 주기와 함께 일한다는 것은 대략 들었지만 디깅을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앱을 만들면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줄 수 있게 해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방법이었다!







디자인 스프린트가 뭐야?


디자인 스프린트란, 5일이란 짧은 기간 안에 집중하여 설정한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을 아이데이션 하고, 이를 프로토타이핑으로 만들어 테스트까지 완료하는 프레임워크를 말한다. 크게 위의 이미지와 같이 월요일에는 전체적인 지도를 만들고, 화요일에는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수요일에는 가장 좋은 솔루션을 결정하고, 목요일에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금요일에는 고객을 인터뷰해 피드백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벤처스에서 Jake Knapp 이라는 디자이너는 좀 더 팀이 효율적으로 일해서 개인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며 다른 팀들과 함께 새로운 협업방식을 연구해본다. (개인시간에 이메일 인박스 확인하고 있으면서 온 현타) 그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디자인 스프린트! 




어떻게 구성되어있나?


디자인 스프린트는 총 6단계로 나눠진다.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수렴하는 과정 (하나의 다이아몬드 형태)이 3번을 반복하는 프로세스이다. 

디자인 스프린트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Understand : 스프린트의 참여자들과 다같이 공유된 지식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Define :  Understand 단계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평가를 하며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출 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Sketch (Ideate): 디자인 스프린트 팀은 개인으로서 작업하며 다양한 폭의 아이디어를 만들고 공유한다.
Decide : 디자인 스프린트 팀은 프로토타입이 되어야 할 방향과 컨셉( 곧 이번 디자인 스프린트의 초점) 에 대해서 마무리를 한다.
Prototype : Sketch 단계에서 제작되고 Decide 과정에서 검증해볼만한 것이라고 결정된 것들을 코드 없이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제작을 해본다.
Validate : 5명 이내의 적확한 인터뷰이들에게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해보며 프로덕트를 테스트 해본다.



Design Sprint Principles   

디자인 스프린트의 원칙들이 본질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사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빨리 내려서 바로 실행단계로 옮길 수 있는가? 에 있다. 의사결정에 있어서 되도록 다양한 직군의 관점이 반영되고 결정된 정보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유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서는 책임자의 중요도가 높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프로세스의 목적을 정확히 할 것.(짧고 자주 하는 스프린트의 주기 특성상, 현재 당장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에 대한 스콥을 명확히 할 것)
다양한 직군의 팀원들을 참여시킬 것
중요한 결정이 필요할 때에는 의사결정권자가 꼭 참여를 할 것
정해진 시간안에서 프로세스의 각 단계를 끝내야한다. (아이디어를 짜내기위한 똥줄버닝)
빠른 시간안의 브레인 스트로밍 , 질보다는 양으로 한다. 조용히 경쟁하듯 아이디어를 그리거나 포스트잇에 붙여서 쏟아낸다.
5번과 같이 하는 이유는 의견 내기와 의견을 들어보는 프로세스를 분리하기 위함이다. 한꺼번에 모두가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한꺼번에 모두의 아이디어를 들어본다. (또한 구두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 구체화되지 않고 그냥 휘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도움이 되었던 리소스들


Design Sprint Tool Kit 

구글 벤처스에서는 디자인 스프린트를 디자인 툴킷으로 요약소개를 잘 해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방법에 대한 단계들을 훑어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페이지다! 케이스 스터디도 있어 어떻게 디자인 스프린트를 각 기업들이 적용했는지 사례들도 함께 볼 수 있다. 


https://designsprintkit.withgoogle.com/methodology/overview



Sprint -Jake Knapp



Knapp과 그의 동료들이 디자인 스프린트를 실험해보면서 배운 점들도 같이 적어져 꽤 재밌게 읽어봤던 책이다. 어떻게 그가 스프린트들을 적용해보며 발전시켰는지 보면서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었다. 


아래 동영상은 그가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 스프린트를 기획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꽤 명쾌하게 디자인 스프린트의 핵심을 잘 말해준다. 강연자가 꽤나 퍼포먼스쉽이 있어 이 컨페런스도 재밌게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KX7tc4UP-nI


1시간 분량이라 너무 부담스럽다면 다른 유튜브들을 참고해봐도 많은 리소스들을 얻을 수 있다. 현재 디자인 스프린트는 계속 업데이트 되며 IT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첫 UX 리서치 작업 (feat. 이젠 협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