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몰보다 스마트스토어가 상품평 빌드업에 유리한 이유
안녕하세요 샨탈입니다:)
저도 온라인 커머스를 할 때 느꼈지만, 사업자로서는 딱히 다른 이유가 있지않는 이상, 전략적으로 항상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을 같이 가져갈 것 같아요. 물론 *매출액에 따라 결제금액 기준 최소 3.98%~5.63%의 수수료*는 자사몰과 비교해서 크지만, 매출에서 이런 수수료를 상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스 관련해서 항상 궁금했던 점이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자사몰보다 스마트스토어에 유독 상품평을 더 주도적으로 남길까?
커머스 운영자들은 카페 24, 아임웹등 자사몰을 이용하기도 하고, 스마트스토어, 쿠팡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할텐데요, 제가 다른 대표님들 자사몰, 플랫폼을 비교했을 때, 같은 상품에 똑같은 쿠폰을 지급해도 유독 스마트스토어에 상품평이 올라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도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해, 따로 상품평 안내가 안 나가도 많이 상품평을 올리는 그 심리가 개인적으로 참 궁금했었습니다.
자사몰와 스스 모두 똑같은 상품인데 왜 스스가 더 상품평이 많을까요? 제가 파악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자사몰과 스스의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는 경우
- 자사몰은 상품 1개씩 업로드, 스스는 상품 여러개 옵션으로 1개로 통합하여 업로드
제가 아는 대표님은 위의 전략으로 스스 랭킹 1위까지 최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도달하셨는데, 이유는 위와 같았습니다. 자사몰은 상품이 잘 보이도록 컬러 1개씩 업로드, 제품 여러개 떼샷은 일부러 안 올리셔서 자사몰과 스스의 차별점을 두셨고 (상품 여러 컬러를 따로 보고 비교해보길 원하는 사람들은 자사몰로 고고), 스스에는 컬러 여러개를 옵션으로 두고 1개로 통합 업로드를 하셨는데, 이부분에서 스스만의 특징이 거대한 리뷰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스스는 예를 들면 화이트, 핑크, 옐로 -> 이렇게 3개를 사도 1개씩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구조라 해당 제품을 여러개 산 고객이 1명이어도 1명당 3개정도의 상품평으로 이어졌고 이런 베이스가 쌓이니 리뷰 4천개가 되는데까지는 금방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제품이 여러컬러로 출시되면, 1개의 상품의 여러 디자인을 일일이 다른 링크로 들어가서 비교했던 고객들이, 사진 1개에 여러컬러를 볼 수 있는 사진을 많이 클릭 하고 한눈에 여러개를 비교하고 바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는 랭킹 1위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리빙, 디자인 제품의 특성상 제품 협찬 스타일리스트 분들은 주로 자사몰에서 제품을 보고 구매 및 협찬 요청하시는 편이라, 고객들도 그렇고 내가 이 제품의 컬러를 천천히 비교하고 구매하고싶다 ->이런 분들은 자사몰에서 신중히 비교 후 구매하셨다고 합니다. 스스가 더 인지도가 높고 상품평이 많아도, 자사몰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꼭 있는 것 같습니다.
2. 쿠폰의 차이
또한 제가 느끼기에는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의 쿠폰의 차이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몰도 상품평 증진을 위해 아래와 같은 쿠폰을 지급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자사몰에서만 사용 가능해서 고객이 재구매를 해야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해당 자사몰에 제품이 많고, 재구매를 할만한 제품이 계속 있다면 고객은 계속 포인트를 쓸 수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 쿠폰은 자체적으로 아주 푸짐한 포인트를 제공하며 이 포인트를 꼭 이 쇼핑몰 아니어도, 전반적인 네이버 쇼핑에서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스토어 자체적으로 베스트 리뷰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선정이 되면 정말 푸짐한 네이버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텍스트, 포토/동영상, 한달사용 등으로 포인트 차등을 두어, 리뷰어가 더 자세한 리뷰를 욕심내게 하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점이 자사몰과 큰 차이점이라고 봅니다. 포인트 시스템이 아주 잘 설계되어 있고, 해당 포인트는 네이버 쇼핑에서만 소진 가능하여, 구매자가 네이버 쇼핑을 더 자주 이용하게끔 만들어요. 이러한 포인트 제도 때문에 저도 타사보다는 네이버 쇼핑을 몰아서 이용하게 되고, 이러한 잘 짜여진 시스템으로 인해 고객들의 재방문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여러 쿠폰을 다양하게 주는 시스템이 결과적으로 자사몰보다 사람들이 스스로 후기를 쓰게 하는 환경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는 판매자분들께 물어보면 자사몰과 스스의 호불호는 명확합니다. 바로 디자인 관련된 부분인데요,
자사몰은 카페24, 아임웹등을 이용해 쇼핑몰 디자인을 꾸미거나,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고용하여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반면에, 스마트스토어는 똑같은 포맷에 컬러만 바꿀 수 있는 구조라 아무래도 획일적입니다. 제 주변 커머스 운영자 분들은 이 점을 별로 안 좋아하셨어서 스스 외에 자사몰도 꼭 같이 운영하셨었는데, 오히려 이 획일적인 부분이 구매자들은 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약간은 누구나 "뻔하게 느낄 수도 있는" 디자인 속에서 소비자가 편안함과 편리함을 느끼고 있고 개성있고 각기 다른 자사몰 디자인보다 스스에서는 어디서 어떤 메뉴를 찾고, 어디서 평을 쓰고의 위치를 더 잘 찾을 수 있어서 아무래도 더 자주 찾고, 더 많은 평을 남기는 구조가 된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수수료가 없는 자사몰만 운영하고 수익이 잘 나는게 모든 커머스 운영자로서는 제일 최고로 느껴질텐데요, 자사몰외에 스스, 그리고 요즘 뜨는 쿠팡 (로켓 그로스 등)이 서로 장, 단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개의 플랫폼을 쓰면 이런 단점들이 보완되는 부분이 있어 온라인 커머스들은 수수료를 감안하고 여러 플랫폼에 발을 걸쳐 둘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된 것 같습니다. 수수료는 물론 부담스럽지만, 상품평을 잘 쌓는 등 여러 부분을 연구해서 결국에는 잘 판매만 되고 큰 매출로 이어지면 수수료나 다른 플랫폼 관리에 드는 시간, 번거로움등의 단점들이 모두 상쇄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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