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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ES Apr 09. 2023

bottom-up의 시작, 데이터 수집하기(온라인)

온라인 시장에서의 데이터 수집방식은 계속 변화한다.

시장규모 분석을 위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고, 그중 특히, 기획자라면 bottom-up에 집중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해야 할지 궁금해질 수 있겠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유통방식에 따라 크게 나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다. 온라인은 온라인에 모든 상품이 올려져 있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많은 정보들을 근거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이와는 다르게 굉장히 정보를 구하는데 폐쇄적이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는 특히 업력이 길수록 유리한 게 동종업계의 지인과 정보들이 생기면서 나름의 고급정보를 경력이 있는 기획자라면 두루두루 알게 된다. 그래서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주요 경쟁사와 소위말하는 잘 나가는 상품의 정보를 알게 된다. 그리고 오프라인은 오프라인 채널의 채널 담당자나 영업담당자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ECE, LISS개념을 적용하여 최대한 시장을 분석하게 된다. 여기에서 난, 특히 온라인 시장에 집중해서 말하려고 한다. 이유는 요즘 대부분이 온라인은 필수로, 오프라인은 선택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으로 영업을 하기 위해서도 온라인은 기본으로 상품등록을 해놓고 진행하므로,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특히, 요즘 대부분의 상품론칭 시 온라인을 기본전제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온라인 중심의 bottom-up방식의 데이터 수집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려 한다.


특히,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다. 그것은 여기서 설명하는 온라인시장에서의 상품 데이터 수집하는 방법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고 내가 10년간 업에 있으면서 채득 된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참고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고 더 좋은 방법은 분명 있을 수 있다. 이해를 돕고자 실제 겪었던 사례를 말하고자 하는데 읽어보면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10년 전 온라인시장을 분석할 때만 해도 그때당시, 옥션과 지마켓을 아우르는 이베이는 전체 온라인 시장점유율 50% 이상이었다. 특히, 지마켓과 옥션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온라인 시장은 말 그대로 이베이의 독주였다.

그리고 12년도에 네이버에서 샵 N이란 이름으로 온라인시장에 처음으로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는데, 여전히 이베이의 독보적인 독주였다. 그래서 LISS방식을 적용하여 지마켓과 옥션만 집중해서 들여다봐도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옥션이 그때당시 누적판매량 정보를 제공했는데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5~6년이 지난 17년~18년도부터는 완전 판도가 달라져있었다. 후발주자였던 네이버쇼핑이 이베이를 이기고 1등 쇼핑몰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이베이의 매출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온라인시장의 성장과 거기에 네이버 쇼핑의 독주에 막혀 이베이는 M/S를 2등으로 내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18년도부터는 네이버 쇼핑의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데이터랩, 광고검색등 다양한 고급정보를 소팅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생기면서 온라인 기반의 상품기획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Tool들이 생긴 것이다. 이렇게 온라인은 오프라인보다 급변하게 변하면서 그에 따라 상품기획자 또한 발 빠르게 최적의 데이터 수집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 쇼핑의 전 국민 시대가 되면서 스스같은 어플이 생겨나면서 더욱 간단하게 네이버 쇼핑에 등록된 상품의 월판매 수량을 쉽게 소팅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내가 조사하고자 하는 시장을 좀 더 정확하고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요즘은, 쿠팡이 스마트 스토어의 점유율을 누르려고 하고 있다. 거의  M/S 13%였던 것이 15%까지 올라오면서 네이버 쇼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상황이다. 네이버 쇼핑과 쿠팡 합쳐 온라인 시장 점유율 30%을 넘어셔면서 기획자라면 무조건 조사를 해야 할 유통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렇듯, 온라인은 3년이 멀다 하고 변화하는 중이고 온라인 시장기반의 상품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주요 플랫폼은 무엇인지 그곳의 player들을 충분히 검토하여 분석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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