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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퍼 Nov 25. 2024

자나 깨나 라면 생각

그날을 기다리며

새벽에 복통, 구토, 설사로 고통받다 병원 문 열 시간에 제 발로 달려가 수액 맞고 집에서 약 먹으며 쉬고 있는데 참을 수 없는 매콤한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그렇다!


남편이 혼자 라면을 먹으며 영화를 키득이며 보고 있었던 것. 배에서는 아직도 꾸륵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그놈의 라면이 너무 먹고 싶다. 라면에 김장김치 얹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3일 동안 죽만 먹으며 버티고 몸 추스르고 나면 꼭 라면을 먹으리라.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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