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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고발합니다(10)-부정과 비리에 눈감기

잘못된 힘의 논리 그리고 학습된 (집단) 무기력

가령, 어느 (금융)회사에서 아래와 같은 

부정 및 비리 사건들이 

일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 임원자녀 채용비리 

- 직장 내 따돌림에 따른 직원 자살 

- 임직원 거액 배임/횡령 


이 회사에서는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상식적으로는 위와 같은 더럽고 추악한 사건에 대해

우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유감을 표하고 나서 

관련자 및 책임자 처벌 후에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에 따라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00카드에서 발생한 위와 같은 일련에 사건에 대해서

사과나 유감 표시는커녕, 회사는 전혀 책임 없다는 식의

모르쇠 및 오리발 전략으로 일관했다 

관련자 중 어느 누구 하나 처벌받은 사람은 없다

채용비리 책임자가 오히려 임원으로 승진했다

당연히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이란 게 

있을 리 만무하다


필자는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과 00카드의 대응을 

보면서 임직원 입장에서 분노와 적개심을 느끼고 있다

부정과 비리에 눈감기 시작하면 

어느 조직이라도 결국 그 조직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부정과 비리는 결국 비효율이다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필망이다 

극도의 효율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에서 비효율을 자행하는

부정과 비리가 판치는것이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자본주의가 얼마나 허구적인지 알 수 있다

북한이나 중국의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니듯이

한국의 자본주의도 진정한 자본주의가 아니다


세계 최강 미국이 패배한 두 번의 전쟁 

베트남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의 교훈은 결국

남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의 극심한 부정부패 앞에는

미국이 아무리 최고의 무기를 지원하고

지상군을 파병해서 직접 싸우기까지 해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특히나 채용은 인사관리의 첫 시작인데

거기에 온갖 더러운 비리와 청탁이 개입되어 있다면

구성원이 그 조직의 인사관리를 믿을 수 있을까? 


조직이 뭔가 잘못된 일을 하고 있으면

잘못된 것이라고 안된다고

조직구성원 누구나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문제제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00카드는 그런 게 안 되는 곳이다 

(한국 대부분의 조직이 비슷하리라 본다)

한마디로 희망이 없는 곳이다  


임원, 부서장, 상급자가 시키니까 

힘없는 일개 부서원이니까 한다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독가스 주입하던 친위대 병사들도 

동일한 논리로 본인들의 학살행위를 정당화했지만

전후에 모두 전범으로 처벌받았다

 

사람이 아프면 일단 의사에게 병을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약물을 복용하고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조직도 법률로 인격을 부여한 인격체이다 

부정과 비리가 조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종의 병리현상이라면 책임자/관련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으로 병을 치료하면 된다


병을 놔두고 오히려 병을 키우려고 한다면 

결국 그 사람은 그 병으로 죽게 될 것이다

당장은 안 죽더라도 곧 건강을 잃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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