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 갑자기 떠오른 몇 가지 개인적인 이야기들
나
나 자신을 믿고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내가 나를 바라보면 항상 결점과 부족함만이 더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기적이고, 하고 싶은 건 다 해야 직성이 풀리며 , 빈 말을 못 한다. 내가 타인을 전부 알 수 없는 것처럼 상대방도 나를 절대 다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단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게 편하다.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게 실례가 될까 그게 무엇이든 먼저 묻지 않는다. 나에겐 어렵다. 그래서 상대방이 나에 대해 질문해 주면 고맙다.
장난이 많다. 생각이 많아도 너무 많다. 좋아하는 것도 많다. 스스로가 정한 규칙들이 확실하다. 슬픔을 자주 느낀다. 표현을 하고 살기 위해 많이 노력한다.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하다. 극한의 상황이 닥치면 오히려 용기가 나는 편이다. 무엇이든 쉽게 질려한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걸 찾고 시도한다.
나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 그리고 매년 변화하는 나를 기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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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다정한 사람, 표현을 잘해주는 사람, 좋아하는 것 그것이 뭐든 뚜렷한 사람, 잘 노는 사람,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 공감을 잘해주는 것과 다름 ) , 다른 걸 틀리다고 여기지 않는 사람, 잘 웃는 사람이 좋다.
저런 사람을 찾기 전에 내가 먼저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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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난도 문제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다. 보이지 않으니 너무 어렵다. 요즘 나는 정답이 없는 최고난도 문제 앞에 서있는 듯하다. 살면서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만나본 적이 있나 싶다. 오히려 공식이 있으면 그걸 외우고 말 텐데. 그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내가 잘못 풀고 있나 스스로 계속 되묻는다 그러다 슬퍼진다. 이런 문제는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까? 그냥 누가틀렸다고 채점이나 해줬으면 미련 없이 넘어가겠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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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요즘 느끼는 것 나는 글을 더 많이 쓰기보다 더욱 덜어내는 연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