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임스 Nov 22. 2022

말과 인격

어린아기도 말에서 인격을 느낀다. 

[말과 인격]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Matthew 7:12 NIV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저는 육아휴직을 하고 현재 미국 하와이에 1년 조금 넘게 나와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같이 지내는 어느 이웃분의 딸(만 2세)과 저희 딸들(만 6세, 8세)이 같이 지내는 것을 보고, 본인의 딸(만2세)이 저희 딸들과 유난히 노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다른 언니들과는 노는 것을 좀 꺼려할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언니들(만 6세, 8세)이 자기(만2세) 딸을 인격적으로 대해줘서 그런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어린동생의 말을 경청해주고, 언니들의 주장을 강요하지 않고, 어린동생을 존중해주는 태도가 동생으로 하여금, 계속 같이 놀기를 원하는 것 같다는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써 참 감사하고~뭉클한 격려와 칭찬이었습니다.


말에는 확실이 인격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아이도 말에서 인격과 감정을 느끼고, 인격적인 말을 쓰는 사람을 좋아하고, 따른 다는 것을 보면, 우리의 언어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되세기게 됩니다. 


저 또한 아이들에게 좋은 성품을 보여줄수 있도록 노력하며,,,다시 이렇게 다짐해 봅니다.


1.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합니다.(이유와 맥락을 설명하고 공감할수 있도록...)

 

우리, 특히 한국적인 정서에서는 어른들에게 왜 Why?라는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용납되지 않은 적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할때~맥락과 이유를 인격적으로 설명하면, 아이들도 수긍하고 이해를 해줄 때가 많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 


2. 저의 감정상태에 따라, 아이들을 대하지 않고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합니다.(매일 다짐하지만, 가장 잘 안됩니다)


인격이라는 것은 일관성과 꾸준함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소통을 할때는 일관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의 감정에 따라 우리의 말의 태도와 자세가 달라진다면, 그것은 아이들에게 혼란을 가져오게 될것입니다. 


이 부분이 사실 부모로써, 가장힘이 듭니다. 같은 기준으로 동일한 말의 자세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 정말 쉽지 않습니다. 


3. "고맙다.미안하다. 나의 잘못이다"라는 존중의 언어를 자주 사용하려고 합니다. 


인격적인 말의 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고마운 일에는 충분히 감사를 표현하고, 잘못한 일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라는 사과의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부모가 잘못을 했을때, 어른의 자존심을 앞세워 사과와 미안하다는 말을 정중히 표현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의 말습관도 동일하게 될 것입니다. 


4. 저의 삶과 일상을 통해, 모범을 먼저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최대한 남을 험담, 비하하거나 비 인격적인 언어사용을 자제하고, 좋은 언어와 말습관을 제가 먼저 보여주려고 합니다.

저희 말과 인격의 수준이 올라가면,
주변에서 저를 대하는 태도와 언어도 달라집니다. 


확실히 말에는 인격과 삶과 주변을 대하는 태도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과 여러 가정안에, 부모와 자녀들간에도 이런 인격적인 존중과 존경의 관계가 회복되길 기도드립니다. 





작가의 이전글 진정한 진리를 찾기 위한 세가지 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