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창업이다!) 이미 기회가 검증된 시장입니다.
창업을 고민하면서 “경쟁이 심한 곳은 피하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 ‘블루오션’을 찾아 나섭니다.
아직 아무도 하지 않은 아이템, 새로운 시장, 틈새 영역…
물론 듣기엔 멋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정작 많은 성공한 창업자들은 모두 레드오션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이미 수많은 브랜드가 뛰고 있는
‘포화 시장’에서 자기만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왜 레드오션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그곳에는 이미 ‘고객’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요가 존재하고, 돈이 오가며, 구매 패턴이 파악돼 있고, 시장 데이터가 이미 쌓여 있습니다.
즉, 실패할지 성공할지 감으로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팔리는 구조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 레드오션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커피 시장은 이미 꽉 찼다고요? 그런데 왜 계속 새 브랜드가 뜰까요?
스타벅스, 투썸, 이디야, 컴포즈…, 이미 전국에 매장이 가득합니다.
이제는 들어갈 자리가 없어 보여도, 지금도 새로운 카페 브랜드는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커피는 이미 문화입니다.
고객이 ‘커피에 돈을 쓰는 습관’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 시장에서는 ‘새로움’만 있으면 언제든 기회가 만들어집니다.
같은 시장, 다른 방식 = 살아남는 법
예를 들어볼까요?
블루보틀은 느린 핸드드립과 조용한 공간으로
‘한 잔에 집중하는 커피 경험’을 만들었고,
이디야는 저렴한 가격과 매장 접근성으로
‘가성비 커피’라는 확실한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둘 다 같은 커피를 팔았지만, 전달 방식이 달랐기에 공존할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 시장? 이미 레드오션입니다. 그런데도 성공하는 브랜드는 계속 나옵니다. 엽기떡볶이는 극한의 매운맛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했고, 미미네는 옛날 감성, 동네 분식집 분위기로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똑같은 메뉴지만, 브랜드의 말투가 다르고 감성이 다릅니다.
고객은 그 ‘다름’에 반응합니다.
레드오션은 ‘경쟁’이 아니라 ‘검증된 무대’입니다
✔ 고객 피드백이 빠르게 들어오고,
✔ 제품 검증 속도가 빠르고,
✔ 브랜딩 실험도 가능하며,
시장이 이미 열려 있어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반면 블루오션은 모든 걸 처음부터 검증해야 합니다.
수요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간과 돈이 더 많이 듭니다.
예비 창업자분들께 드리는 현실적인 조언
너무 새로운 아이템만 찾지 마십시오
‘아무도 안 하는 것’에만 집착하지 마십시오
이미 팔리고 있는 시장에서, 고객이 익숙한 제품을, 나만의 방식으로, 감성으로, 메시지로 재해석해보십시오.
이게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현실적인 창업 전략입니다.
경쟁은 위협이 아니라 자극입니다
남들도 하고 있으니까 망설여지신다면,
그건 오히려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뜻입니다.
✔ 이미 성공한 브랜드들을 분석할 수 있고
✔ 실패한 사례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 고객의 니즈가 명확하기 때문에 브랜딩 방향도 정하기 쉽습니다.
결론: 레드오션이 오히려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습니다
✔ 고객이 있고
✔ 돈이 돌고
✔ 배울 수 있는 사례가 많고
시작해서 빠르게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구조
그게 레드오션입니다.
겁내지 마십시오.
‘같이’ 시작해도, ‘다르게’ 보이면 살아남습니다.
지금 내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 시장은 이미 무대가 깔려 있는 곳입니다.
이제 올라서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