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집안일의 관계
집안일을 못하면 번 돈을 생활에 다 써야 한다.
뭐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이미 있는 물건을 다시 사느라,
오염돼서 못 쓰는 물건이 되어 다시 사느라,
정돈되지 않은 환경을 돈으로 복구하느라,
어지러운 상황에서 스스로 하기에는 엄두가 안나 밖에서 사먹고 해결하느라
집안일을 못한 벌로 돈이 줄줄 샌다.
그래서 돈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일을 많이 해야한다.
그러다보니 집안일을 돌볼 시간은 더욱 줄어든다.
돈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목적과 수단이 뒤엉킨 채 인생이 낭비된다.
지저분한 공간에 있으면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다.
퇴근 후 집에 왔지만,
할 일을 미뤄두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고 불편하다.
그래서 집안일을 해야 한다.
집안일을 하면서 일상의 통제권을 잡아야 한다.
내가 환경을 주도하고 정돈되게 만들어 간다는 통제감과 안정감을 느껴야 한다.
집안일을 하며 의미 있는 곳에 돈과 시간을 쓰며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집안일은 정말 중요하다.
- 집안일에 허덕이던 사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