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수준을 높여라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의미를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저 역시 살아오면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질문'입니다.
우리는 질문한 대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저녁 "오늘은 어떤 야식을 먹을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든 다이어트는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질문의 수준이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 왜 저래?"라고 질문한다면, 결국 사람의 단점만 보게 되고, 흉보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AI의 발전으로 일의 형태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질문(입력)하고 결과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질문(입력)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인간이 가진 본질을 바꿀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질문의 수준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지식이 질문의 수준을 높여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식이 많으면서 질문의 수준이 낮다면, 편향된 사고에 빠지기 쉽습니다. 질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혜는 깨달음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책을 읽고 사색하는 것입니다. 물론, 평소에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신문을 읽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흐름을 파악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보는 대로, 듣는 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보고 듣는 것을 인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는 책을 읽으며 저자의 사고방식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에 드는 사고방식은 keep(지키고), 틀린 사고방식은 release(놓아주면) 됩니다.
좋은 저자의 책을 고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저자의 인생이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그 이유는, 그 저자의 사고방식이 어떤 결론을 맞이했는지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전은 오랜 시간 동안 검증된 느낌이 있습니다.
반대로, 잘 나가다가 인생이 완전히 망한 사람의 책도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면 망하지 않을지를 배울 수 있고,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 자니까요.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의 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세미나나 모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끔 가인지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성장 클럽'에 참석하는데, 이 모임에는 아침 일찍부터 회사의 성장을 위해 모인 리더들이 참여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로, 이분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환경과 상황 그리고 사고방식에서는 어떤 질문들이 나올지 궁금해하며, 그 질문을 저에게도 적용해 보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한 삶의 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문 읽기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도구입니다. 신문은 깊이 있는 사고보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매체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기사들을 꾸준히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최윤식 저자의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에서는 이해, 분석, 예측의 세 단계로 접근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넓은 범위의 정보를 수집하고 지식을 학습하여 대상을 이해합니다. 그 후, 분석 단계에서는 정보를 선정하고 몰입하여 깊이 있는 사고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