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먹먹하다. 시나리오도 훌륭하지만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 주연은 물론이고 조연 배우들까지 모두 연기가 출중해 몰입감이 높아 빠져들어 봤다. 검색해 보니 마침 유진초이 역의 실존 인물이었던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얼마 전 4월 10일 돌아가신 지 1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대전 현충원 애국지사 묘지에 안장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대전에 가면 꼭 들러 참배를 할 생각이다.
한편 드라마를 보는 내내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솟구치는 묘한 감정이 있었다. 일본놈들에게 빼앗긴 주권을 찾기 위해 선조들이 어떻게 지켜온 나라인데… 작금의 현상과 중첩되며 울화가 치밀었다. 우리가 잘 만들고 지켜 후손에겐 더 부강한 나라를 물려줘야 할 텐데, 현실의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니 말이다.
친일파라 불리는 민족반역자들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처단해야 한다. 역사는 바로 세워야 하고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미스터션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