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넛츠피 May 22. 2024

우리 아빠 이야기 4

태현

태현은 마을 버스정류장까지 쫓아와 품삯을 받아내려는 형수를 뿌리치느라 혼났다.


‘내 발이 이렇게 시린데 말이야…’


부쩍 추워진 날씨처럼 점점 더 낡아가는 욕실실내화가 너무 우습게 느껴졌다. 태현은 그 길로 읍내에 나가 가장 싼 운동화를 한 켤레 사고 바닥에 신고 있던 욕실실내화를 내던지며 진짜 독립을 해야겠다 다짐했다.


계속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 아빠 이야기 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