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하고 싶어 하는
잘하는 일을 하게 해 주자.
내가 편하고
기쁘고
즐거워하도록 만들어 주자.
나는 그동안 내게 너무도 야박하고
인색하고 혹독하게 굴어왔다.
이제 고단하고 서럽고 외로웠던 나를
그만 사랑해 주고
감싸주고
쉬게 만들어 주자.
이젠 충분히 그래도 될 일이다.
그동안 너무 다그치고
야단치고 쥐어박고
몰아세우며 지독하게 구박을 해 온 나이다
그동안 하기 싫은 일
잘 못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만 지겹도록 해온 나이다
그러느라 고생하고
애쓰느라 지쳤다.
이제 그만
내가 좋아하는 걸 하게 해 주자
행복해하는 걸 하게 두자
누워서 뒹굴거리며 아무것도 안 하게 두어보자
그냥 내버려 두자.
우리의 삶은 무엇을 할 때가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할 때
쉬고 있을 때 비로소 숨을 내쉬고
그제야 살아있는 것이고
그때가 드디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잠자고
글 쓰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고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좋아하는 걸 하게 두자.
아무 거리낌 없이 사랑하는 걸 사랑하게 해 주자.
나를 쉬게 내버려 두자
좀 자게 내버려 두자
나를 좀 편하게 있도록 놔주자.
내가 온전한 나일수 있게 나다울 수 있게...
이제 그만 좀 행복하게 해 주자.
※
지나치게 열심히 힘들게 달려온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해 주길... 구석에서 남모르게 눈물 흘리고 있을지 모를 나를 한 번만 안아주고 쉬게 해 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