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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칭맘 그레이스 Jan 31. 2023

어른다운 '어른'에 대한 목마름으로

어른 김장하


내가 진단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소득 격차가 극심한 위계사회다.

불평등은 고질적 사회문제로,

통 큰 지혜로운 ‘분배’는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


생존 자체가 위협이 되던 지난한 시대는 통과했으니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것은 어리숙한 착각, 순진한 기대였던 것.

이기적 욕망이 투영된 사회시스템과 암울하기 그지없는 정치현실은 그 자체로 크나큰 걸림돌이 되고 만다ㅠㅠ

게다가 자본주의의 총아, 돈에 집착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이 좇는 행복과 성공.

모두는 한마음이 되어 마치 행복과 성공 강박증에 걸린 듯하고, 

행복과 성공의 나눔‘이라는 은총은 점점 더 이 사회에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ㅠㅠ


인스타를 열면 3초 이내로 행복과 성공 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하고 싶은 말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참으로 많다.

그 무리에 살그머니 동승, 나도 같은 무늬로 살고 있었는데….

우연히… ’ 어른‘을 만나게 된 것!


일산은 머지않아 실버타운이 될 것 같다.

걷다 보면 80% 이상이 50대 이상으로 보이니 말이다.

부인할 수 없는 고령화 사회, 그러나 어른다운 어른을 찾는 일은 그야말로 난제에 가깝다 보니

중년을 살고 있는 나는 문득문득, 가까운 장래에 나이만 잔뜩 먹은 늙은 천덕꾸러기가 되어있을까 봐 두렵다.

진심, 어른다운 ‘어른’으로 나이 들고 싶은 바람이 간절하다 못해 절실하던 중, 그 바람이 가 닿았을까?

드디어…  어른다운 ‘어른’을 만났다!!


어른 김장하


고요한 단호함으로 공동체의 유익에 가치를 두고 평생을 살아온 분.

그분 덕분에 바랄 수 없는 중에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이룬 사람들.


김장하 님의 사려 깊은 너른 마음이 나의 굳어진 모난 마음밭에 단비가 되어 주었다.

그분의 소년 같은 맑은 미소를 닮고 싶다, 닮고야 말리라, 원대한 꿈도 품어본다.

그분의 삶과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너무 따뜻해서 기분 좋은 설렘으로 지난밤 제대로 잠을 청할 수 없었다는.


그분이 애써 살아온 삶은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다고 너무 쉽고 빠르게 결론짓고 싶진 않다.

그건 너무 속 보이고 간편하지 않은가!

어쩌면 우리는 그분이 살았던 삶을 살 수 없는 게 아니라 그렇게 살 수 있는 모든 삶의 기회들을 스스로

포기해 버린 것인지도 모르니까…


그분의 삶이 누구나의 삶이 되는 세상’이 가져다 줄 한없는 축복을 꿈꾸며

나도 공동체 안에 ‘내 길’을 만들어나가 보리라 다짐해 본다.

물질(돈)에 행복과 성공의 기반을 둔 사회에서 ‘관계’ 기반의 행복과 성공을 소망하며…


*유튜브에서 1부, 2부로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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