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수필
미팅 한번 끝나고 다음 미팅 준비하는데
왜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지 궁금해하는 건축주에게
가끔 작업중인 스케치, 도면을 그냥 찍어 보내드린다.
구구절절 설명없이
여러모로 고민중입니다, 라는 마음의 전달.
그러면 대부분은 아, 하시면서
수고 많으시네요 또는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격려 답변을 보내주시고.
좋게 만들어보려 나름 애쓰고 있다는걸
딱 짚어서 뭐라 말하기 복잡할 때 가끔 이런 식의
소통은 열마디 말보다 더 나은것 같다.
이심전심의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