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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pmage Apr 18. 2023

창백한 점 하나


비 갠 후 저녁, 짙고 푸른 밤하늘

밖에 나가 비스듬히 누운 초승달을 보다가 별을 헤었다.

청록색 그러데이션 밤 하늘에 갇힌 창백한 점 하나

오렌지 백열등 무리의 방해에도 작지만 꿋꿋이 빛나는 점 하나

괜스레 네가 생각나는 밤이다

너를 닮은 별을 헤어서


※ Photo and Story by Tom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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