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한 환경보전캠페인 콘서트인 <내일은 늦으리>에는 당시 핫한 가수였던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를 용서해주오'라는 곡을 선보였습니다. 이 곡의 도입부는 핑크 플로이드의 'Wish You Were Here'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기타플레이로 시작하다가 하이라이트는 스래쉬메틀로 급변합니다. 그리고 다시 도입부와 비슷한 전개를 보이다 끝이 납니다. 혹자는 이를 두고 표절이라 하지만 저는 서태지의 핑크 플로이드에 대한 오마주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