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나름]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인디나름 프로젝트는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프로젝트임을 알립니다.
이렇게 만들어도 되는걸까?
창작자들은 으레 스스로를 의심하곤 합니다. 방향성, 정체성, 시장성 등 수많은 의심과 확신 사이 어딘가에서 홀로 표류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수많은 불안과 함께, 홀로 고독하게 창작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의심은 우리를 더 나은 도전으로 안내해 줄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내가 창작을 하는 이유조차 잃어버리게 하는 블랙홀이 되기도 합니다. 그 사이를 진동하며 창작자들은 외로이 지쳐갑니다.
(의존명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방식, 또는 그 자체.
(동사)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다
그러나 모든 것을 의심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질책하며 절망함에도 우리는 창작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창작의 길을 걷고 있으니까요. 예술가가 되어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예술가를 만든다는 김영하 작가님의 말씀 처럼, 우리는 이미 각자의 이유로 창작자가 되었을 겁니다. 지금은 잊어버렸을지 몰라도요.
예술가가 될 수 없는 수백 가지의 이유가 아니라, 되어야만 하는 자기만의 단 한 가지 이유가 한 사람을 예술가로 만드는 거예요. 될 수 없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예술가가 그렇게 해서 예술가가 된 겁니다.
- 작가 김영하
인디나름은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생각과 가치관, 비전 등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인디게임 창작 생태계에서 다양성을 모색하기 위해 모인 팀입니다. 저희는 각기 다른 경험을 겪어 온 세명의 게임 창작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경험도, 작품 성향도, 창작의 목적도 다르지만. 스스로에게 창작의 이유를 되묻는 것 만큼은 다르지 않습니다. 창작의 경험동안 저희도 불안했고 고독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되묻던 질문을 함께 나누고 싶어 모였습니다.
나는 이걸 위해 게임을 만들어.
저희는 다른 창작자들과도 그들 나름의 창작의 이유를 나누며 스스로의 불안과 고독을 극복해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위안이, 응원이 되었습니다. 각자 창작의 이유가 너무나 다르고 다양했기에 오히려 저의 이유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다른 창작자들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에게 또 다른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나아가 창작 생태계의 다양한 유형의 게임을, 창작자를 만나고자 합니다.
칼럼과 인터뷰의 형태를 통해 담아낼 창작자 분들의 생각과 비전, 가치관 등은
스마일게이트 ‘퓨레터’와 브런치 등의 지면에 격월로 간행됩니다.
인디나름이 들려드릴, 다양한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문의: indienareu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