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석빈 Jun 20. 2024

영화 다운사이징 ep04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다운사이징

 프로모션이 끝난 후  폴(Paul)부부는  레저랜드(Leisureland)로 이어지는 넓은 통로로 향하고 있다. 투명한 유리로 레저랜드의 전경이 영화상으로 펼쳐진다 폴부부는 이 광경에 매우 인상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레저랜드는 미니어처 도시 마냥 부부의 눈앞에 펼쳐진다.


 참고로 실존하는  2024년 미니어처(Miniature)도시는 함부르크(Hamburg) 미니어처 원더랜드(Miniatur Wunderland)이다. 2001년 개장한 후 약 1,545제곱미터  달하는  면적을 지니고 있다.(한국에서 작은 행정단위인인천 송학동이 0.43제곱키로미터이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  있는 소인국테마파크가 가장 큰 규모이다 (직접 가본 소감으로는 소인국보다는 세계 랜드마크를 일부 축소 전시한 것이다)


  그리고 도시 상공에는 거대한 관람셔틀이 있고 가운데 큰 기둥은  거대한 그물망이 하늘 위로 펼쳐져있고 그 기둥은 하늘을 움직이는 곤돌라의  중심역 역할을 하고  있다 레저랜드는 목장형 주택부터  여러 종류의 맨션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폴 부부는 그것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맨션의 종류는 "The Regency", "The Barrington", "The Aristocrat", "The Mediterranean", "The Sportsman"으로 구성되어 있고 미국 내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건축양식의 맨션 종류이다.

 레저랜드의 모든 것이 매료된 폴 부부에게 능숙한 영업 메니져는  본격적인 비용에 대해서 안내하기 시작한다. 거인세계에서 갖고 있는 모든 자산을 정리하고 소인세계에서 부자가 되라고 권하고 있다. 여기서 메니져는 리젠시 패키지를 권하는데 Regency는 사전을 찾아보니 미국 과거 건축양식을 뜻하기도  하고  또는 한국에서도 10여 년 전에 유행했던 로하스 Lohas라는 추상어구처럼  "고귀한" "품격 높은" 그런 뜻으로 쓰인다고 하였다고 한다


메니져는 감언이설로  모든 것을 처분하고 오면 레저랜드에서는 1.5 에이커 부지에 12,000평방 미트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실 세계와 비교해 보면 일반인 기준 신장 170cm로   산정하면


부지      12.7cm :170cm = 1.5 에이커:20.08 에이커

주택     12.7cm : 170cm = 12,000평방미터: 160,630평방미터  정도로  산정될 수 있다


 자료를 보면 뉴멕시코(Newmexico)의 건축부지는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실제 자료 비교 시 에이커당 500불에서 3,000불까지  비교적 다른 주보다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영업매니저는 건강 피트니스(fitness) 패키지까지 권하며  다운사이징 수술을 권하며  비용은 15,000불  이라며  권유한다.  부부는 소인이 되기 위하여 결심을 굳힌 듯하나  폴 부부는 이러한 결정이 보험으로 보장이 되냐도 물었는지 매니저는 보험으로 커버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하지만 연방세금공제 등 여러 복지 혜택으로 폴부부가 갖고 있는 부채   자산인 152,000불은 레저랜드에서 살기 충분한 금액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2024년 기준 총자산이 150,000달러인 경우, 이는 미국 전체 중산층 범위에 포함될 수 있지만,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는 하층민 수준이라고  한다. 하나  폴부부의 고향인 네브래스카(Nebraska)주 오마하(Omaha)에서는 순자산인 150,000불이면 충분한 중산층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도 뉴멕시코는 다른 연방주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과 높은 빈곤율을 가진 주 중 하나로, 연방정부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교육 및 보건 그리고 도로, 교량, 대중교통 등 인프라에 대한 지원 등을 연방정부로부터 받고 있다고 한다.


 다시 영화상에서 영업 매니저는 폴부부의 자산인 152,000불은 레저랜드에서는 1,250만 달러라고 이야기한다. 그 말에 동요하는 폴 부부에 포커싱이 된다 하나 오드리의 뼈 때리는 한마디. 이렇게 좋은데 왜 당신은 안 했나요? 반문하자  매니저는 남편이 고관절치환술(Hip Arthroplasty)을 받아서 자기들은 소인이 될 수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럼 왜 고관절치환술 수술환자는 왜 소인이 될 수 없는지를 유추해 보면 우선 이 수술은 인공 고관절을 사용하는 수술이다. 인간의 체조직과 결합이 되어도  무리 없는 특수금속이나 플라스틱 소재가 수술약제로 쓰인다. 영화상의 신기술은  다운사이징을 할 경우 의도한 바로  반응하지 않고  다운사이징이 안 돼  소인화 도중 터져 죽을 수 있는 소지가 있을 거라 가정한 거 같다. 고관절 치환술에 들어가는 소재가 인체에 적합해도 물리적인 변화 특히  확대 축소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즉,영화에서는 이 점을  감한하여 극 중에 녹여낸 멘트인 것 같다


 메니져는 판단이 느릴수록 프로모션의 기회는 날아간다며 빠른 판단을 요구한다. 그리고 레저랜드에서도 직업을 가져도 되나 Jeff의 아내처럼 하루 종일 노느라  바빠서 레저랜드에서 일하는 것은 자기의 옵션이라는 논리로 설명이 이어진다. 폴은 오드리에게 당신만  행복하면 된다고 하며 화면은  garage sale를 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때론 rummage sale  또는 yard sal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핫도그 기계를 1불로 어떤 노인에게 판 것을 뒤로 거인국에서의  경제활동을 마무리한다. (난 개인적으로 이 노인이 이 영화에서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한다) 폴 역시 일하던 직장에서도 작별인사도 하고 한 펍에서 주변 지인들과   이별파티를 한다.오드리 역시 그녀의 친구들과 작별의 정을 나누며 1년에 한 번씩은 고향에 올 거라며 공수표를 날린다. 레저랜드에 방이 5개나 있으니 놀러 오라는 섬뜩한 이야기도 나눈다. ( 사족 蛇足이지만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보면 지구인들은  거인인 외계인을 치기 위해 친히 거인과 소인의  사이즈를 넘나 든다. 참고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시대  배경은 1999년부터 -2010년 사이이다)

작별파티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도중 친구들이 Treasure Island  in Palm Desert라는 소인타운은 어떤지 묻는 장면이 나온다. 폴 부부는 거기는  골프 골프 골프만 존재하고 다양성이 없어라고  하면서  레저랜드를 선택했다고 친지들한테 이야기한다. 실제로  Palm Desert 도시는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에 존재하는 도시이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상기 사용된 이미지는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AI 

 로 이미지가 제작되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영화 다운사이징 ep0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