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5
제품 관리자(Product Manager)는 제품 관리 업무로 알려진 조직의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전문적인 역할이다. 제품 관리자는 제품(공정상품 또는 디지털) 뒤에 있는 제품 전략을 소유하고, 제품의 기능 요구사항을 지정하고, 런칭을 관리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및 제품 디자이너와 같은 많은 다른 기능에 의해 수행되는 작업을 조정하고 궁극적으로 제품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진다.제품 관리자는 전통적으로 기술 회사의 마케팅 조직에 상주했지만, 그 이후 엔지니어링 및 제품별 팀의 주요 구성 요소가 되었다 -Wikipidia
사전적 의미로는 상당히 포괄적이며 업무가 모호하고 정확히 어떤 역량이 요구되는지 어렵다. 관심 있는 기업들에서 실무에 필요한 PM의 역할은 어떻게 되는지 채용공고를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https://www.wanted.co.kr/wd/122514
기업 이름: 마이리얼트립
분야: 이커머스/여행/투어테크
채용 직무 명: Product Manager, Activities
업무:
1. 제품의 전반적인 라이프사이클을 책임지며, 담당 제품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해요. 가설을 수립하고, 다양한 실험과 Iteration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합니다. 제품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부서와 협업하며 우선순위를 정하고, 전사 OKR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2.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에 맞게 직관과 데이터를 골고루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해요. 제품 초기의 로드맵을 그릴 때는 고객이 미처 생각지 못한 가치를 더 앞서 고민하여 제시하고, 제품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고객의 니즈를 더 세밀하게 파악해요.
3. PM은 갈등과 토론을 두려워하지 않고, 본인만의 인사이트, 비전, 에너지로 팀원들을 설득하여, 팀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몰입하게 만들어요.
자격 요건:
1.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시장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사고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분
2. 문제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보다는, 해결 방안과 기회에 집중하는 분
3. 추진력과 끈기를 발휘하여,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한 경험이 있는 분
우대 조건: X
https://www.wanted.co.kr/wd/52311
기업 이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분야: 핀테크/금융/증권/IT
채용 직무 명: Product Owner
업무 :
1. 담당하는 제품의 목표와 사일로의 비전을 세우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과 토스의 비즈니스 전략을 연결하여 의미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2. 프로덕트의 핵심 지표 정의에서부터 비즈니스 모델 설계, 액션 아이템 추진 및 결과 도출까지 서비스의 생애 주기를 오롯이 담당하며 제품의 성장을 드라이브하는 역할이에요.
3. 유효한 가설을 수립하고, 실험을 통해 도출된 Data Insight를 기반으로 가설을 검증하며, 끊임없는 Iteration을 통해 Product-Market Fit을 찾고, 제품을 고도화하게 돼요.
4. 사업의 방향, 매출 및 수익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목표 설정과 전략도 스스로 수립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일로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서, ‘가장 좋은 방향’을 결정하게 돼요.
5. 작은 스타트업의 CEO와 같이 진짜 사업을 해볼 수 있는 역할이에요. 위에서 내려오는 방향에 따라 진행하지 않고, 직접 부딪혀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정의하고, 다양한 액션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맛볼 수 있어요.
자격 요건:
1. 도메인에 관계없이 모바일 제품에 깊은 이해도가 있으신 분이 필요해요. 금융 관련 제품 경험이나 백그라운드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2. 애자일한 프로세스로 성과를 만들거나 실패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필요해요.
3.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한 비전, 전략 및 미션부터 비즈니스 임팩트까지 연결되는 과정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분이 필요해요.
4.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Analytic Mindset이 필요해요.
5. 어려운 미션, 도전적인 목표, 힘든 순간에도 에너지와 의지를 갖추고 임팩트를 만들어내고야 마는 분이면 좋아요.
6.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본 경험이 있으면 좋아요.
사업/제품 기획부터 조직 운영까지 스타트업의 A to Z를 다뤄보신 창업 경험이 있으면 좋아요.
https://www.saramin.co.kr/zf_user/jobs/relay/view?rec_idx=44046818&view_type=list
기업 이름: (주)사람인에이치알
분야: HR/플랫폼
채용 직무 명: Product Manager(서비스기획) 채용
업무 :
1.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프로덕트 설계
2.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수립하여 이를 검증하며 해결책을 도출
3. 정성적/정량적 데이터 기반의 논리적인 구조로 업무 및 의사결정을 진행
4. Low/Mid/High-Fi 프로토타입(Axure, Figma 등) 제작을 통해 가설을 검증
5. 핵심 지표를 관리하며 지속적 개선을 실행
6.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
자격 요건:
1. 프로토타입 기반의 가설 검증을 수행하는 분
2. Web, App 환경에 대한 이해가 높으신 분
3. 서비스 Flow 구성, 정책 정의 및 수립 경험이 있으신 분
4. 타 부서와의 협업 등 유연한 의사소통과 능동적인 업무 수행 경험이 있으신 분
5. 문서 작성 및 업무 공유가 우수하신 분
우대 조건:
1. 사람인을 통해 구직 활동을 해보신 분
2.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설계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
3. End to End의 제품 설계 경험이 있으신 분
4. 트랜드 변화에 유연하며 이를 조직에 적용해 주실 수 있는 분
5. Jira, Confluence 등의 업무 관리에 익숙하신 분
3가지 구직 공고를 종합하여, 직무 성향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제품의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을 위한 가설 검증,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운영자
제품의 내부 데이터를 분석하는 분석가
같은 목표로 나아가기 위하여 팀원들을 이끌어주는 커뮤니케이터
3가지 키워드로 직무의 성향을 정의 내릴 수 있었다. 특히, 직접적으로 제품의 문제부터 개발, 서비스까지 전부 관여하며 제품(서비스)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책임을 가지고 임해야하는 직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PM의 업무적 역할을 알아보기 위해 User(고객), Market(시장), Core Product(제품/서비스), Business(사업), Technical(기술) 5가지 항목을 전략과 기술적으로 분류한 표를 참고하여 3가지로 직무 역량을 정리하였다.
1. 업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 기술배경지식(개발, 디자인, 마케팅, 데이터분석)
PM은 팀을 지위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다. '엔지니어',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팅' 등 많은 팀원들을 이끌어 최고의 화합을 내야한다. 그렇기에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배경지식 습득이 필수이다.기술에 대한 이해와 전반적인 배경지식, IT 트렌드와 시장 형태를 이해하고 있어야하며, 제품의 내부지표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읽을 수 있어야 팀원들과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배경지식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고, 트렌드를 모른다면 지휘는 커녕 팀원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의 부재가 생길 수 있다. 적어도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통해 업무적 소통이 가능한 최소한의 능력이 필요하다.
2. 팀을 움직일 수 있는 행동력 - 비즈니스
제품을 만들기위해선 왜 그 제품을 만들었는지, 가설과 문제에 대한 해결을 해야하며, 그러기 위한 행동력이 필요하다. 행동의 타당성과 팀원을 같이 움직이게 하기 위해선 철저한 사업조사와 관련된 사례 연구를 하여 근거를 찾아야한다. 실행력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팀원을 이끌고 행동해야하는 역량은 PM의 직무 필수 요소이다.
3. 제작부터 개선까지 - 제품(서비스)관리
시장에서 왜 우리제품이 필요한지를 알았다면, 제품을 만들고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해야한다.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니즈를 맞추고 유사제품안에서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있어야 하며,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운영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이미 개발된 제품이라면 제품의 히스토리와 개선방향을 탐색해야하고, 신규 론칭을 준비한다면 시장에서의 우리 제품이 타사 제품과 차별되는 포인트를 찾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PMF을 찾아야 한다.
나는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눈에 보이는 문제를 끊임없이 개선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 나는 사업화하는 능력이 강했는데, 현지에서 유학생 가이드도 만들고 현지에서 마케팅관련 창업도 하면서 보이는 문제를 사업화 시켰다. 펜데믹으로 국내로 들어오고 우연히 받게된 인턴 업무에서 WEB/APP을 관리하고 개발사와 소통하는 업무를 하며 PM업무 보조라는 기존이력과 다른 업무를 경험했었다.
당시엔 개발과 관련된 지식이 전혀 없어, 소통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 기획과 디자인적인 부분을 배우며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습득하였고, '건설분야 프롭테크 아이템'으로 정부지원을 받으며 창업에 도전했었다. 물론 경험 부족과 개인적 사정으로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지만 자연스럽게 내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면서 PM업무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취업을 고려하였고 전공이 중국어인 나에게 다른 선배들과 같은 수순으로 무역과 해외영업에 지원을 했지만, 번번히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그 중 한 IT 업계에서 본인의 포트폴리오와 역량은 PM직무와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왜 해외영업을 지원했냐는 피드백을 들었다. 머리가 띵했다. 그렇게 PM이라는 직무를 알게되었고 스스로 공부하며 관심은 커져갔다.
내가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 나열하고 PM업무의 직무 역량과 대조해보며, 새로운 꿈을 키웠다. 더 알아가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PMB 15기에 지원하게되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의적인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역량과 재료를 활용해서 어떻게 파고들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앞으로 13주간의 교육을 통해서 기초 역량을 향상시키고, '게임, 커뮤니티, 여행'이라는 관심사 중에서 PM으로 활동하고 싶다. 가장 큰 목표는 같은 산업군에서 가장 유명한 서비스를 관리하는 PM으로 '그거 너가 하는 서비스야?'라는 이야기를 듣는것이 내 PM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