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주식은 어디서 오나요?"
자, 이제 막 주식 공부를 시작한 여러분. 혹시 이런 궁금증 가져본 적 없으신가요?
"내가 오늘 산 삼성전자 주식은 원래 누구 거였지?"
"수천만 명이 동시에 사고 싶어 할 텐데, 컴퓨터는 대체 어떤 기준으로 나한테 주식을 주는 걸까?"
오늘은 이 막막한 질문들에 답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시험 공부라고 생각하기 전에, 우리가 참여하는 '주식 시장'이라는 거대한 게임의 규칙을 배운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따라와 주세요.
나무가 자라려면 씨앗을 심어야 하듯, 주식도 처음 태어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걸 어려운 말로 '발행시장'이라고 합니다.
● 뼈대 6. IPO와 공모: "우리 회사 주식, 공개합니다!"
동네에서 장사 잘되는 빵집이 있다고 해볼게요. 주인이 가게를 전국 체인으로 키우고 싶어서 큰돈이 필요해졌습니다. 이때 "우리 빵집 주식을 살 사람!" 하고 신문에 광고를 내고 대중에게 주식을 파는 걸 IPO(기업공개)라고 합니다.
※ 시험에 나오는 핵심 포인트: 숫자 '50인'
법에서는 50명 넘는 사람에게 "주식 사세요!"라고 권유하면 '공모'라고 부르고, 아주 깐깐하게 감시합니다. 50명 미만(사모)일 때는 "너희끼리 알아서 해"라고 좀 봐주지만요. 시험에서는 이 '50명'을 살짝 바꿔서 여러분을 낚으려 할 거예요.
● 뼈대 7. 증자: "주식을 더 찍어낼게요"
이미 주식을 팔았던 회사가 돈이 더 필요하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합니다. 이걸 '증자'라고 해요.
유상증자: 주주들한테 "주식 더 줄 테니 돈 좀 더 내세요" 하는 거예요. 진짜 현금이 회사로 들어오니 회사는 좋아하지만, 주주들은 내 주식 가치가 희석될까 봐 걱정하기도 하죠.
무상증자: 이건 서비스예요. "우리 회사에 남는 돈이 많으니, 주식 더 드릴게요!" 하는 겁니다. 공짜로 받으니 기분은 좋지만, 사실 회사 주머니 속 돈을 주식으로 바꾼 것뿐이라 회사의 전체 가치는 변하지 않아요. (이게 시험에 아주 잘 나옵니다. "회사의 실제 자산이 늘어난다"고 하면 무조건 틀린 말이에요!)
주식이 태어났다면 이제 사고팔아야겠죠?
우리가 MTS 앱을 켜서 주식을 사는 곳이 '유통시장'입니다.
● 뼈대 8. 매매 체결의 4대 원칙: "컴퓨터가 주인을 정하는 법"
수백만 명이 동시에 주문을 넣는데, 컴퓨터는 누구 손을 들어줄까요?
'선착순'일 것 같지만 사실은 더 중요한 규칙들이 있습니다. 이 순서가 시험의 핵심입니다.
가격 우선: 1만 원에 사겠다는 사람보다 1만 1천 원에 사겠다는 사람에게 먼저 줍니다. (시장 경제의 기본!)
시간 우선: 가격이 같다면? 드디어 '선착순'이 나옵니다. 먼저 주문 버튼을 누른 사람이 임자입니다.
위탁매매 우선: "고객이 왕이다" 원칙입니다. 증권사가 자기들 돈으로 주식을 사는 것보다, 고객이 주문한 걸 먼저 처리해줘야 합니다.
수량 우선: 이것도 저것도 다 똑같다면? 한 번에 많이 사는 '큰손'에게 먼저 줍니다.
● 뼈대 9. 관리종목과 상장폐지: "레드카드를 받은 기업들"
축구 경기에도 퇴장이 있듯, 주식 시장에서도 자격 미달인 기업은 쫓겨납니다. 회사가 돈을 다 써버렸거나(자본잠식), 장부를 엉망으로 썼다면(감사의견 거절), 일단 '관리종목'이라는 경고 딱지를 붙입니다. 그래도 정신 못 차리면 '상장폐지'라는 레드카드를 주고 시장에서 쫓아냅니다.
● 뼈대 10. 증권사(금융투자업자)의 역할: "시장의 중개소"
증권사는 단순히 앱만 빌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크게 세 가지 일을 하죠.
위탁매매: 남의 주식 주문을 대신 해주고 수수료를 받음.
자기매매: 자기 돈으로 직접 주식 투자를 해서 수익을 냄.
인수업: 회사가 주식을 처음 발행할 때 "우리가 다 팔아줄게!" 하고 책임짐.
[합격자의 비밀 과외] "이 부분을 조심하세요!"
시험 문제에서는 여러분을 이렇게 속일 거예요.
"무상증자를 하면 회사의 실제 현금이 늘어난다" → (X) 돈이 들어오는 건 유상증자뿐입니다.
"주식 주문은 무조건 빨리 넣는 사람이 이긴다" → (X) 가격이 1순위입니다. 비싸게 사는 사람이 장땡이에요!
"50명 미만에게 권유하는 것도 공모다" → (X) 50명부터가 공모입니다. 숫자를 꼭 기억하세요.
[오늘의 한 줄 평]
오늘 배운 건 주식이라는 게임의 '기본 룰'입니다. 이 룰을 모르면 아무리 차트를 잘 봐도 시험 문제의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매매 체결 순서(가격>시간>위탁>수량는 자다가 일어나서도 외울 정도로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제 조금 감이 오시나요?
다음 글에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펀드'라는 녀석이 대체 어떻게 생긴 주머니인지 아주 쉽게 풀어드릴게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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