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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우진 Dec 28. 2022

가랑비는 언제부터 적셨나 29

수없이 속으로 물었다.


만약 네가 술에 취해 나와 나란히 걷던 그 순간,

옛 기억이 떠올라 무심코 나의 손을 잡았다고 말해도.


나는 그러려니 널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이지 비참한 용서가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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