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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현숙 Sep 28. 2023

탄천변을 걸으면 얻을 수 있는 것 3가지.

탄천 예찬론


지난 해 3월부터 탄천변을 걷기 시작했으니, 이제 거의 1년반이 되어간다.


삼성헬스 앱에서, 구간기록 을 남겨주니, 도전하는 재미가 있다. 평균 시속 6km를 넘기는 게, 늘 목표이다. 뛰어도 좋고, 걸어도 좋다. 먼 거리여서, 어차피 왕복 11km를 계속 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탄천변을 걷는 것은 공짜일 뿐 아니라, 3가지의  큰 선물을 받을 수 있다.


1. 하체근육이 생긴다. 상체 근육이 생기기는 하겠지만, 하체근육이 95% 정도의 느낌인 것 같다. 엉덩이 아래부분에 먼저 근육이 생기는 듯 하다.  거기가 제일 먼저 아팠다. 하체근육이 생기면,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다. 골프에도 도움되는 듯 하다.


2. 자연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매주 3회 정도 11km씩 걷는 것 같다. 갈 때마다, 야생화와 화단의 꽃, 이름모를 식물들, 밤나무와 도토리 나무 들이 조금씩 변해있다. 피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나감을, 새로운 해가 시작됨을 목격한다.


3. 아이디어 무한 제조! 쓸 이야기들이 무수히 샘 솟는다. 사업 아이디어들도 샘 솟는다.  이럴 땐 오래된 노트20가 다. 3년넘게 쓰고 있는데, 아직도 성능이 좋다. 업무용으로는 딱이다. 생각이 떠오를 때면, 즉각 멈추고, 핸드폰 펜을 꺼내 휘갈겨둔다.

고3 딸이 알려준다. 걸으면, 원래 아이디어가 잘 떠 오른다고.. 누가 실험한 게 있나? 찾아봐야겠다.

일단, 나는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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