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런 절벽 사찰이? 꼭 가봐야 할 힐링 스팟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사성암은 해발 500미터 정도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사찰입니다.
마치 하늘에 닿을 듯한 웅장한 풍경과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절벽과 어우러진 건물이 유명합니다.
사실, 제가 사성암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가수 윤종신의 유튜브에 서 처음보고 감명받았기 때문입니다. 윤종신의 ‘뜬금라이브’에서 사성암을 배경으로 한 라이브 공연을 보며 이곳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절벽 위 사찰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펼쳐진 윤종신의 음악은 이곳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영상 속 고요한 풍경과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고, "나도 이곳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사성암은 신라 시대인 6세기에 창건된 사찰로, 이름의 유래는 네 명의 성인이 이곳에서 수도를 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성암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지금도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사성암은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 잡아 아래로 펼쳐진 구례의 마을과 들판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방문한다면 하늘과 산, 그리고 사찰이 만들어내는 경관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저는 이 풍경이 중국의 장가계를 떠올리게 해서 이곳을 ‘K-장가계’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물론 장가계에 비할정도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어쨌든 제가 이곳을 봤을때 드는 생각이 그래서 지금도 주변 사람들에게 그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성암 방문 팁
추천 방문 시간: 일출 또는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동: 사찰 근처까지는 자가용으로 갈 수 있지만, 마지막 구간은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사찰 근처 주차장은 주말에 꽉 차 있을수 있기 때문에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가도 좋습니다. 성인기준 요금 3,400원 입니다.
절벽 주변이 가파르므로 노약자, 아이들과 동행하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