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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정아 Feb 22. 2024

나의 반려, 이것은?

1. 이것은 나만의 루틴이다.

2. 이것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3. 이것과 함께하면 적당히 찰진 수제비 반죽처럼 말랑말랑해진다.

4. 이것은 내 마음을 노곤하게 데워준다.

5. 이것은 열정과 희망,용기를  준다.

6. 이것에 취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7. 이것은 심심풀이 오징어와 땅콩 같다.

8. 이것에 꽂히면 질리도록 한다.

9. 이것에 대한 나의 취향은 확실하다.

10. 이것을 하면서 옛사랑의 추억빠지기도 한다.

.

.

.


이것은???


바로 음악입니다.


저는 꼭 글을 쓸때면 지브리 OST를 들어요. 다른 여러 음악들도 들어보았는데 저의 취향은 히사이시조의 지브리 음악이더라고요. 이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몽글몽글 두둥실 떠오르듯 기분이 좋아져요. 영감이 막 떠오른다고 해야 할까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쓸 때보다는 이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것이 분명 더 부드럽게 써지는 것 같아요. 지금도 제 방엔 지브리 피아노연주가 흘러나오고 있답니다.


하나의 노래에 꼽히면 주궁장창, 그 노래만 듣는 것이 제 스타일인데요. 요즘은 '웰컴투 삼달리'에서 조용필노래를 리메이크한 태연의 '꿈'에 빠져있답니다. "꿈을 찾아가는 길은 누구에게나 험난하고 외로운 길이다. 우리 힘을 내자!" 이런 노랫말이 저에게 큰 용기와 위로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심심해도, 운전할 때도, 청소할 때도, 목욕할 때도 듣는 음악.

마음이 울적할 때도, 기분이 좋을 때도 듣는 음악이 저에게는 평생 함께할 친구랍니다.

그때그때 제 마음과 기분 따라 좋아질 노래가 다 다를 음악.

다음번엔 어떤 노래가 제 마음을 울릴지 기대가 됩니다.


저는 제 마음대로 골라듣고, 질리도록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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