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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brand Oct 09. 2022

'사진'이 '언어'가 되어버린 세상


우리는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며 나의 삶의 일상이나 추억, 어떤 장소나 사물의 모습 등 다양한 순간을 사진에 담는다. 꼭 사진에 특별한 관심이 있거나 전문 카메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스마트 폰이 우리의 삶에 등장하면서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쉽게 찍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많은 사진을 본다. 

지금 이 책을 손에 들기 전까지 오늘 하루 자신이 몇 장의 사진을 보았는지 생각해보자. SNS에서부터 모바일 속의 다양한 콘텐츠와 주변의 광고들까지 우리는 수많은 사진들에 노출되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경우 매일 하루 약 1억 개가 넘는 사진이 업로드가 된다고 하니 말 그대로 사진의 홍수시대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사진'이라는 것은 특별하게 인식하지 않아도 우리 안에 깊이 자리 잡은 삶의 일부가 되었다. 


왜 이렇게 점점 사진이 많아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진은 이제 현대의 새로운 '언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삶에 가장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3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터넷’과 ‘모바일’ 그리고 ‘SNS’일 것이다. 이제 우리는 대부분의 삶을 손 안에 있는 핸드폰을 통해서 해결한다. 특히 SNS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모바일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지식정보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이제 사람들은 글보다 시각적 이미지에 더 쉽게 반응한다. 우리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글 보다 약 6만 배 빠르다고 하니 사진은 현대인들의 삶에 가장 최적화된 삶의 언어가 되었다. 



사람을 움직이는 '사진'의 힘 

그런데 이 ‘사진’에 놀라운 비밀이 하나가 숨겨져 있다. 그것은 바로 사진이 ‘사람을 모은다’ 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SNS의 등장으로 사진은 단순히 찍고 보는 차원을 넘어서게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도구가 되었다. 시간, 장소, 환경을 뛰어넘어 우리는 지금 이순간도 다른 사람들과 연결된다. 개인적인 영역에서부터 비즈니스나 사회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누군가의 사진을 보고 그에 반응하고 움직인다. 인스타그램에서 보게 된 멋진 사진에 좋아요 를 누르거나 팔로우를 하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본 멋진 제품을 구매하거나 맛집을 찾는다. 이제 사진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사람을 모으고 움직이게 한다. 과거 라디오가 5천 만 명의 사람을 모으기까지 38년이 걸렸고, TV가 13년이 걸렸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일 년 만에 그 일을 해냈다. 이것이 바로 사진이 가진 ‘사람을 모으는 힘’인 것이다. 



사진이 삶에 필요한 사람들의 고민


현대인들은 길게 말하는 '글'보다 빠르게 손가락으로 넘기는 '사진'에 더 익숙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에 사진이 더 필요하게 만들었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인스타그램에 매력적으로 어필하고 싶어 하고,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와 팔로우 등의 관심을 얻거나, 비즈니스의 매출상승 효과 및 기타 다양한 영향력과 파급력을 얻기를 원한다. 개인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일상을 사진으로 공유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도구로 '사진'을 즐겨 사용한다. 

문제는 사진찍는게 어렵거나 나의 사진에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왜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을까? 왜 나의 인스타그램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을까?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찍을 수 있을까? 사진만 잘 찍으면 사람들이 모일까?


나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진에 대한 고민을 들었다.

사진을 전공하고 싶은 사진작가들의 고민이 아니다. 일상에서 삶에 사진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 나는 오랫동안 사진이라는 언어를 관찰하면서 어떤 이들이 사람을 모으는지를 연구하였다. 많은 이들이 사진을 잘 찍으면 사람이 모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사진만 잘 찍는다고 사람이 모일까?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 수 백개가 넘는 사진을 포스팅했 지만 정작 좋아요가 몇 십개에 지나지 않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또한 비즈니스를 홍보하기 위해 SNS를 만들어 사업을 홍보했지만 큰 호응이 없는 경우도 흔하다. 그들은 좋은 사진을 위해 수 백 만원의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그에 대한 결과는 너무 나 혹독하다. 무엇보다 그들을 더욱 괴롭게 하는 건 우연히 보게 된 다른 사람의 사진이다. 자신이 보기에는 솔직히 별로 뛰어난 사진이 아닌 것 같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수 백 개 의 좋아요와 팔로우가 얻는다. 도대체 그들의 사진에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시점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현대인의 또 다른 언어가 된 '사진'

이 컬럼은 여러분들이 사진이란 언어를 잘 사용하는데 작은 도움을 드리기 위함이다.

사진이란 언어를 잘쓰면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에서 당신에게 큰 힘과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럼 이제 부터 그 지혜들을 조금씩 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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