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학생에게 있어 졸업설계는 본인에게 건축이 어떤 의미인지, 건축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질문하게 만든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은 건축학과에 입학했을때 부터 가지고 있었겠지만, 학년이 올라가며 그 답변의 깊이는 더욱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맞닥드리던 고민의 과정속에서 스스로를 비판하고, 본인이 원하는 가치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듯 건축학과에게 졸업설계는 5년이라는 시간동안 고민했던 흔적들이 쌓이고, 그동안의 노력으로 얻어낸 기술들을 통해 본인이 5년 동안 만들어온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회에 나가서 맞닥드릴 어떠한 현실 앞에서도 사라지지 않을 씨앗 하나를 마음속에 심고 나가는 것, 이것이 졸업설계가 가지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 또한 졸업설계를 하면서 마음속에 심어뒀던 씨앗을 앞으로 잊지 않기를 바라고, 기대와 다른 현실 앞에서 씨앗을 싹틔우지 못할 지언정 씨앗이 사라지지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록을 남긴다.
한창 졸업설계 주제를 정하고 있을 때, 몇 날을 고민하다 이거다!! 싶다가도 일주일만 지나면 아 이건 아니야 싶고... 그렇게 몇 달을 고민만 할 때가 있었다. 아마 그때가 2023년 4월이었을거다. 1월부터 시작해서 졸업설계 마감이 7월인데 4월까지 주제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 정말 고통스러웠지만 사실 조금은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던 거 같다. 새로운 주제를 들고 가서 교수님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이 재밌었다. 설득에 실패하면 다음 시간에 자료를 더 준비해서 다시 도전하겠다며 고집을 부리곤 했었다. 하지만 교수님이랑 몇 번의 토론이 끝나면 항상 스스로 내가 생각한 주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납득하며 나의 완패로 끝나곤 했었다. 그럴 때면 완벽한 논리로 나를 눌러버리시는 교수님이 밉기도 했지만, 나도 저렇게 똑똑해지고 싶다는 선망의 마음도 공존하곤 했다.
졸업설계를 진행했던 약 6개월 동안 가장 재밌던 순간이 언제였냐고 물어보면, 나는 교수님이랑 열띤 논쟁을 할 때라고 말하겠다. 설계 진도는 안 나가고 맨날 해맑은 표정으로 "교수님 제가 이번에는 진짜 엄청난 주제를 가져왔어요!!" 라고 말하면 교수님은 머리를 부여잡으시면서 "하... 졸업설계 너무 어렵다... 민석아 제발 새로운 거 좀 그만 가져와!!" 라고 하시던 모습이 너무 재밌었다... 그때는 몰랐다. 교수님의 고통이 나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고통이 결국 나에게 몇 배로 돌아올 거라는 사실을...
그렇게 매번 새로운 주제로 교수님을 힘들게 하던 시기에 나는 새로운 영감을 얻고자 통학하던 지하철 안에서 <널 위한 문화예술> 책을 읽고 있었다.
널 위한 문화예술_널 위한 문화예술 편집부
11개의 명화와 13명의 예술가를 다루고 있는 책인데, 하필 그날 지하철에서 읽던 그 페이지에 보이던 그림이 바로 <귀스타브 쿠르베의 화가의 작업실> 이었다. 그림 한가운데 캔버스 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가 바로 귀스타브 쿠르베다. 그리고 내 눈을 사로잡은 건 쿠르베가 그리고 있던 캔버스였다. 건축에 미쳐있었던 순간이라 그런가, 그림 속 캔버스가 나에게는 건물로 보였다. 거대한 아파트로 보였다.
귀스타브 쿠르베_화가의 작업실 해석
쿠르베가 아무도 보려 하지 않는 현실을 본인의 캔버스에 그림으로써 빈곤계층과 기득권층 두 집단을 연결하고자 한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건축도 일맥상통했다. 많은 사람들이 보려 하지 않고, 외면하기 쉬운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 현실의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 공공미술적 건축이 하고 싶었다.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힘이 없는 민중들의 현실을 세상과 이어주는 건축. 내가 원하던 주제가 떠올랐다.
건축학과 1학년 때부터 계속 들어왔던 이야기. '건축의 공공성' 건물은 아무리 사적 소유물일지라도 건축이 갖는 스케일로 인하여 '공개적'이고 따라서 시각적으로 '공유'되어 소유자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된다. 건축은 당위적으로 '공익적'이어야 한다. 사회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공론화 시킴으로써, 사회 개혁적 속성을 가져야 한다.
Art work _ 귀스타브 쿠르베 화가의 작업실 콜라주
내가 공론화 시키고자 한 것은, 대규모 철거와 신축이 기반이 되는 정비 사업 시대에 대규모의 기존 입주자가 공사기간 동안 거주할 이주 방안 마련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철거민과 경찰이 숨진 2009년 용산참사 15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곳곳에선 재개발을 위한 철거가 진행되고 떠날 여력이 없는 주민들은 버티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건축으로 세상과 이어주고 싶었다. 재개발, 재건축, 강제철거의 문제는 건축의 영역이 아니라 정책의 영역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발생하는 문제라면 결국 건축의 문제 아닌가? 건축의 문제는 건축이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닐까.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해야 정당한 거 아닐까? 건축의 범위를 스스로 한정시키고 싶지 않았다.
■ 배경 및 목적
전국, 수도권, 서울의 주택보급률 추이(출처 :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보급률, 2021)
2023년, 대규모 철거와 신축이 기반이 되는 정비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규모의 기존 입주자가 공사기간 동안 거주할 이주 방안 마련은 정비 사업 시대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남아있다. 하지만 현재 서울은 택지 개발시대가 지나고 소규모 사업 규모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으로 넓은 가용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대규모 기존 입주자를 이주시킬 수 있는 주거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공공의 가용부지인 운전면허시험장에 순환형 임시 주거 단지 공급을 제안한다.2020년 이후 인구수에 대한 주택보급률 추이를 보면 전국 102.2%, 수도권 96.8%, 서울 94.2%이며, 다른 주택 수급 지표인 1,000명당 주택 수의 경우 전국 424채, 서울 402채로 이제는 집이 부족한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현재 도시주거 정비의 패러다임이 대규모 철거와 신축이 기반이 되는 정비서업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과거 1990년대에 대규모로 공급했던 공공임대 주택단지의 재개발로 인한 대규모 기존 입주자를 이주시킬 수 있는 이주대책 마련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SH에서 공급한 총 14개의 노후된 영구임대아파트와 운전면허시험장의 평균거리 및 면적과 세대수의 연계성을 분석하여 운전면허시험장이 이주대책 마련을 위한 대체부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안하는데 목적이 있다.
■ 서울시 영구임대아파트 분표현황
서울시 영구임대아파트 분포현황
서울시 영구임대아파트 분표현황(출처 : SH서울주택도시공사, 자료실, 2023)
사람에게 생애주기가 존재하듯 건물에도 생애주기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오래된 건물들을 부수고 새로운 건물들로 교체하는 재개발 / 재건축은 필연적이다. 오래된 건물을 새로운 건물로 교체하는 것은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지의 경우 기존 주거지에 거주하던 기존거주민은 재건축이 진행될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유형의 재건축은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아파트 단지 재개발과 같은 경우는 많은 가구수가 한 단지에 고밀도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재개발로 인한 원주민 퇴거, 주거비용 상승, 지역사회 분열과 같은 부정적인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한 부정적인 현상은 특히 과거 동일한 시기에 대규모로 공급됐던 공공임대아파트에서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서울에 공급된 공공임대주택 중 노후도가 20년 이상 된 주택은 3만 3743가구로 25년 이상이 1만 5353가구, 30년 이상이 1만 8390가구이다.
■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현황
1990년대에 대부분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한꺼번에 공급되면서 노후화 수준이 거의 동일한 시기에 몰리게 되었기 때문에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을 논의할 때 대규모의 기존 입주가 공사기간동안 거주할 이주방안 마련은 정비사업시대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남아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중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의 경우 대부분 사회적 약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기 떄문에 정부 지원 없이는 자립적 이주가 불가능하다는 어려움이 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방법은 재건축을 진행하기 전에 대규모로 새로운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기존 입주민을 이주시킨 후에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은 택지개발시대가 지나고 소규모 사업규모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으로 넓은 가용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대규모 기존 입주자를 이주시킬 수 있는 주거지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좌) 영구임대아파트 가구주 평균연령 (우)공적이전소득자와 비소득자 평균총소득 (출처 : 서울연구원, 서울시 저층주거지 실태와 개선 방향, 2017)
서울시 영구임대아파트 가구주 평균연령과 평균소득을 살펴본 결과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들이 재개발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의 경우 대부분 사회적 약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기 떄문에 정부 지원 없이는 자립적 이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기에 영구임대아파트 재개발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심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 아파트단지 재개발시 기존 원주민 이주방안의 문제점
기존 집값의 시세를 기준으로 보상해주는 이주지원금 제도의 문제점
현재 서울은 새로운 대규모 가용부지가 없기 때문에 이주방안 마련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따라서 기존 입주자에게 이주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주비, 이주정착금, 이사비, 주거이전비를 기존 집값의 시세를 기준으로 기존 입주자에게 지원해주고 있지만, 대부분의 입주자가 새로운 주거지를 구할 때 직장 및 교육의 문제로 기존 거주 지역에서 벗어나기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재건축 주변 지역은 집의 수요가 높아져 집값이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집을 구하면서 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주변 집값은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지원금을 지급해줘도 집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현재 영구임대아파트 재개발의 가장 큰 한계라고 분석하였다.
■ 새로운 가용부지 운전면허시험장과 영구임대아파트의 연계성 분석
SH에서 서울시에 공급한 총 14개의 모든 영구임대아파트와 그 주변의 운전면허시험장을 분석해 본 결과, 평균거리 2KM 내외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위치하고 있었고, 그 면적 또한 주변 영구임대아파트의 세대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면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로써 운전면허시험장이 순환형 임시 주거 단지의 새로운 대체부지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5개 자치구 중 노원구는 SH에서 영구임대아파트를 공급한 5개 자치구 중 영구임대아파트가 5개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과 인근 운전면허시험장 중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대지면적이 주변 영구임대아파트의 세대수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에,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사이트로 선정하여 순환형 임시 주거 단지 시스템을 제안하고자 한다.
■ 순환형 임시 주거 단지 디자인 프로세스
운전면허시험장에 순환형 임시 주거단지 공급이 진행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운전면허시험장에 순환형 임시 주거 단지가 우선적으로 공급되고 주변 노후 영구임대아파트 철거 및 이주, 착공 및 준공 기간을 포함한 약 3년동안 기존 거주자가 순환형 임시 주거 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어서 노후된 영구임대아파트 재개발이 끝나면 완공된 새로운 거주지로 순환형 임시 주거 단지에서 거주중이던 기존 입주민들이 순차적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주변의 노후된 영구임대아파트 재개발과 노후 저층주거지 재개발의 이주방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순환형 임시 주거 단지의 구조는 조립식 목재 구조로 제작되어 주변 재개발 지역 철거민의 수요에 따라 임대할 수 있는 볼륨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이로써 조립식 목재 구조로 만들어진 볼륨을 임대받고 제공되는 다양한 주거타입 중에서 나에게 맞는 집은 어떤 집일지 찾아보는 고민을 할 수 있게 된다.
운전면허시험장에 공급된 순환형 임시 주거 단지를 통해 인근 지역의 노후 영구임대아파트 및 저층 주거지의 재개발이 모두 끝나게 된 이후의 활용방안도 함께 제안한다. 첫째, 일반 주거지로 활용 둘째, 수직 공중정원으로 활용 셋째, 고층으로 계획된 조립식 목재 구조 철거 후 저층주거지로 활용. 이와같이 총 3가지의 활용방안을 기대할 수 있다.
■ 최종 졸업설계 패널
■ 도시의 풍경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내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해야 하는 일은, 강제철거와 재개발에 따른 기존 거주자의 새로운 거주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순환형 임시주거단지가 기존 아파트와 그 모습이 다르지 않다면, 결국 어떤 가치가 있겠나 싶었다. 그냥 빈집으로 이사 가는 거랑 뭐가 다른 걸까? 그렇다면 그냥 지원금을 주고 말지. 그래서 생각한 게 2년만 사는 집인 만큼, 아파트를 바라보는 가치 판단의 기준이 오로지 집값만인 세상이 아니라, 나만의 가치를 고민하고 가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한국에서 아파트의 기준을 바꾸겠다는 말은 곧 세상을 바꾸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 혼자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혼자 바꾸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바꾸고자 할 때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볼륨을 가지고 있는 공간만을 제공하고자 했다. 주변 도시의 철거민 수요에 따라 임대할 수 있는 볼륨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구조를 고민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구조만을 제공하면 한국 아파트의 기준을 바꾸고 싶은, 세상을 바꾸고 싶은 건축가들이 모여 모든 건물을 다른 건축가들이 설계하는 미래를 상상했다. 요약하자면 재능기부를 바란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졸업설계에 대한 피드백을 종합해 보면 이것을 건축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그래서 건축적으로 한 게 뭐가 있는가? 건축가가 평면, 입면, 단면 없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이 작품은 건축적으로 표현한 것이 없다고 평가된다고 누군가는 말했었다.
도대체 건축적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그놈의 건축적, 건축이라면 이래야지, 건축이라면 기본적으로...! 나는 아직 현업에서 건축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건축적으로 라는 표현보다는 사회적으로 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건축적으로 해결한 건 없을지 모르겠으나, 사회적으로 이주지 마련을 해결하지 않은 채 진행되던 재개발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로써 강제철거 반대 현수막들과 시위가 사라지고 강제철거가 진행되는 현장 유리창에 빨간 락커로 칠해진 '철거' 혹은 'X'표시들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가 아름다워진다고 생각한다.
도시의 풍경을 만드는 것은 건물의 외피만이 아니다. 건물이 철거되고, 새로 지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모여 도시의 풍경이 된다. 대체부지 마련이 해결되지 않은 채 대규모 도시주거정비가 진행되면 철거하려는 사람과 버티려는 사람, 이 두 집단 사이에서 발생하는 대립의 모습들이 도시의 곳곳을 채울 것이다. 어떤 도시에서 살고 싶은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의 풍경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건축이 아니라고 한다면, 건축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야 하는 건가? 필연적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상업적 이익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조직되는 도시보다 사람이 머물고 싶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SH서울주택도시공사 SH도시연구원, 도시 속 새로운 집_모듈러 새로운 주택의 미래로 실현되다, 2019